사진=JTBC '바라던 바다' 영상 캡처
사진=JTBC '바라던 바다' 영상 캡처


'바라던 바다'가 당일 한정 메뉴와 음악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포항에서의 바라던 바(BAR) 첫날밤 영업이 마무리되고, 두 번째 영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 정동환, 자이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바라던 바의 첫 알바생 로제가 등장해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바라던 바 영업 첫날밤 파도 같던 1라운드가 지나가고 멤버들은 바라던 바 메뉴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며 여유를 찾았다. 즉흥 선곡 무대들로 2라운드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밤이 무르익었고, 온유는 정동환과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에 이어 김동률의 'Replay'로 잔잔해진 공기를 한층 더 짙게 만들었다. 여기에 윤종신이 20년 전 8집 앨범 타이틀곡 'Annie'를 바다 위에 띄우며 손님들을 전율케 했다.

바라던 바의 열기가 한층 깊어지고 윤종신과 이수현은 쟁반 대신 다시 마이크를 잡고 'Endless Love'를 부르며 몽환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윤종신, 온유, 이수현은 '오르막길'로 마지막 당일 한정 음악을 제공, 손님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세 사람은 자이로, 정동환의 연주에 맞춰 'Isn't She Lovely'로 잊지 못할 바라던 바의 첫날밤을 장식했다.

두 번째 영업일, 오늘도 어김없이 각자 파트를 나눠 영업 준비에 매진하던 바라던 바 식구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케줄 문제로 잠시 자리를 뜬 윤종신과 스케줄바다 청소를 떠난 김고은을 대신해 멤버들은 음식 만들기와 노래 연습에 집중했고, 온유는 이지아와 함께 당일 한정 메뉴를 만들었으며, 이수현은 이동욱과 음료 구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동욱은 손이 야무진 이수현에게 "우리 수현이 똑똑하네"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수현은 '다시 여기 바닷가'를, 온유는 '내게 오는 길'로 당일 한정 노래 연습을 하며 합을 맞춰나갔다. 이어 이들의 곁에 로제가 바라던 바다의 첫 알바생으로 등장하며 긍정 에너지를 불러왔다. 이수현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본 로제는 숙소와 풍경에 감탄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끌어올렸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합주 준비를 하는 열정적인 로제는 정동환, 자이로와 함께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Paramore의 'The Only Exception'로 포항 숙소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순탄하게 영업 준비가 이어지던 가운데 이지아는 서울에서 준비했던 것과 달라진 재료, 도구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서둘러 다시 레시피를 구상하는 섬세함으로 프로 면모를 뽐냈다. 특히 "다들 일하느라 바빠서 잘 챙겨주지 못한다"고 이동욱이 로제에게 미안함을 전했고, 로제는 "제가 도와드려야 한다. 설거지를 하겠다"고 적극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로제는 분홍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를 하면서도 남다른 분위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낮의 바라던 바는 밤과 다른 어떤 분위기를 담고 있을지, 본격적인 낮 영업을 위해 바라던 바로 향한 멤버들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바다를 품은 음악과 힐링이 담긴 '바라던 바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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