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MBC 방송화면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MBC 방송화면


가수 성시경이 외로움을 호소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리얼로 화장실에 갇히는 등 아낌없이 매력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안다행')에서는 성시경, 하하, 백지영이 소조도로 떠났다.

앞서 하하는 박명수와 함께 소조도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그는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었다. 친구랑 와보고 싶어서, 이렇게 같이 왔다"고 밝혔다.

하하는 예전처럼 물 속에서 미역을 따고 있던 자연인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지영과 성시경은 자연인의 포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세 사람은 바지락을 캤다. 성시경은 바지락, 꼬시래기, 미역 등으로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성시경표 요리 플렉스에 멤버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자연인은 "요리한다고 그러더니 진짜 실력자였네"라며 "간이 기가 막히다"라고 칭찬했다.

특히 하하는 "미역국을 보니 미래가 생각이 난다. 너 정말 사랑 많이 받겠다"라고 했고, 백지영도 "나중에 결혼해서 와이프가 애 낳으면 미역국 계속 끓여야겠다"라고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성시경의 화장실 탈출기였다. 어디선가 "큰일이네. 같이 열여야 할 것 같다"며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보니 성시경이 화장실에 갇힌 것이다. 하하는 화장실에 홀로 수십분 째 갇힌 성시경을 향해 "안 울고 있지? 울면 안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까지 투입 돼 리얼한 상황이 펼쳐졌다. 하하는 "화장실 문고리가 날아가 수줍고 두려워 한다"며 실시간으로 중계했고, 백지영은 "온 몸으로 부딪혀~"라며 노래로 응원했다.

힘겹게 화장실에서 탈출한 성시경은 마이크 대신 영광의 문고리를 들고 있었다. 그는 땀범벅이 된 모습으로 "안 싸면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사람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도라지를 캤고, 자연인의 배를 타고 대조대로 향했다. 대조대 형님은 "귀한걸 잡았다"면서 반건조 가오리, 장대, 민어, 간재미, 노래미까지 생선 선물 세트를 건넸다.

돌아오는 길, 배 위에서 성시경은 "아 외롭다"라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듯한 상황극을 펼쳤다. 하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맨 처음에는 웃겼는데 진짜 외로워하니까 죽부인이라도 사줘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지영은 "자꾸 들으니까 좀 짜증난다"면서도 "근데 소개팅 준비는 해줘야할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성시경은 "두 사람이 아이 사진을 보여주고 그러니까 부럽다. 늘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