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지난 7일 방송
홍윤화X이은형X하연수X츄 출연
하연수 "원조 꼬북좌는 바로 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하연수가 '꼬북좌'라는 별명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다.

지난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신비한 얼굴 사전 특집으로 홍윤화, 이은형, 하연수,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세윤은 하연수에게 "연예계 꼬북좌 1호 아니냐"고 물었고, 하연수는 "내가 알기로는 내가 최초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유세윤은 "언제부터 꼬부기라고 불렸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하연수는 "2015~2016년 때 데뷔 이후 팬카페에서 붙여준 별명이다. 레드벨벳 예리, 마마무 솔라, 샤이니 민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꼬부기상이라고 하더라. 입이 커야 꼬부기상의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동안 외모의 소유자인 하연수. 이로 인한 고충은 없었을까. 그는 "내가 올해 32살인데 영원히 귀엽고 마냥 순수한 꼬부기 같은 이미지로 갈 순 없다. 나도 배우로서 꼬부기로 고착될까 봐 염려스러웠다. 오랜만에 꼬부기 이미지가 나오면 어떤 반응으로 귀결될까 싶더라. 뭔가 꼬부기 같은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다이어트도 나름 해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좋은 점은 사실 거의 없다. 근데 딱 하나 있는데 2014년 종영된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를 촬영할 때 상대 배우가 여진구였는데 7살의 나이 차이가 났다"며 "그때 여진구가 미성년자였다. 키스신도 있고 그래서 내가 죄스러웠다. 당시 반응이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귀여운 외모 덕에 도토리 부자가 됐다는 하연수는 "싸이월드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 사고 싶은 BGM이 있었지만 학생이라 돈이 없었다. 고민을 하던 중 미니홈피 콘테스트가 있길래 다 찔러 넣었는데 됐다. 그 덕에 배경음악 40개를 사고 그랬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하연수는 데뷔 때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신인이라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다. 그때 데뷔작이자 tvN 드라마 '몬스타'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보게 됐다. 역할이 하필이면 기타 천재였다. 나는 태어나서 기타를 한 번도 쳐본 적 없었고 당시 너무 유명한 배우도 지원했었다"고 알렸다.

이어 "나는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담담히 대답하고 나왔는데 진솔함에 꽂혔는지 5차 오디션까지 봐서 합격했다. 당시 악성 댓글이 어마어마했다. 신인인데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 당시에 촬영장에 똥 눌 시간도 없었다.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되는 게 무서워서 마시는 것마저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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