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첫 등판
복수 꿈꾸는 개벤져스
운명의 한판 승부
'골 때리는 그녀들' 김민경/ 사진=SBS 제공
'골 때리는 그녀들' 김민경/ 사진=SBS 제공
개그우먼 김민경이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 떴다.

오는 7일 방송될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불나방’과 복수전을 꿈꾸는 ‘개벤져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정규 편성 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몰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A조 두 번째 경기인 ‘불나방 VS 개벤져스’의 경기가 공개된다.

설 특집 파일럿 당시, 불나방과 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던 ‘개벤져스’는 경기 후 “꿈에서도 박선영이 나와”, “불나방과 같은 조는 피하고 싶다”며 불나방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또 다시 불나방과 같은 조가 되면서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재대결이 성사됐다.

불나방과 같은 조임을 알고 절망에 빠졌던 ‘개벤져스’는 이내 “우리의 목표는 불나방을 이기는 것”이라며 맹훈련에 돌입하며 복수극를 위해 똘똘 뭉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모태 근수저’ 김민경이 비밀병기로 새롭게 투입되면서 팀의 사기가 더욱 불타올랐다.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모든 스포츠를 섭렵한 김민경은 훈련 첫날부터 황선홍 감독에게 “체력만 키우면 박선영 잡을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는 비밀병기로서 대포알 같은 슛은 물론,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선보여 ‘개벤져스’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 ‘불나방’ 역시 에이스 박선영을 필두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무려 3골을 터트리며 공격력 높은 모습을 보였던 ‘불나방’은 이날 역시 ‘신예 다크호스’ 서동주, ‘골 넣는 조커’ 조하나 등을 배치해 시종일관 ‘개벤져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개벤져스’는 대역전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불나방’이 자존심을 지킬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던 두 팀의 결과에 기대가 쏠린다.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은 오는 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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