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X김연경, 밥벌이 일상
분당 최고 6.7% '역대 최고'
다음주 카페 사장된 임송 출격
'아무튼 출근' 이다지와 김연경/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아무튼 출근' 이다지와 김연경/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역사강사 이다지가 MBC ‘아무튼 출근!’을 통해 ‘만족도 끝판왕’ 직장 생활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아무튼 출근!’에서는 역사 과목 일타 강사 이다지, 항공사 부기장 김연경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이다지는 수험생 못지않게 긴장감 넘치는 6월 모의고사 당일의 일상을 보여줬다. 이른 새벽 일어나 빽빽하게 스케줄을 짠 이다지는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남긴 질문에 답변하고, 출근길에 자신의 강의를 다시 듣고 보완점을 찾으며 바쁘게 하루를 열었다. 꼼꼼한 업무 능력치를 자랑하던 그는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마스크 안에 마스크 팩을 착용한 채로 운전하며 친근함을 뽐냈다.

이어 연구실로 향한 이다지는 핵심 내용을 파악해 교재를 집필하고, 오탈자 교정과 표지 디자인을 담당해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만드는 데 열을 올렸다. 모의고사 시험 시간이 끝난 뒤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도, 댓글 반응을 통해 어려웠던 문제를 재빠르게 확인해 총평 강의를 준비했다. 이다지는 빠른 피드백을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연습을 거듭해 곧바로 모의고사 총평 강의를 펼치는 모습으로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특히 이다지는 20분마다 집중력이 저하되는 수강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동기 부여, 일상 이야기, 공부 팁’을 적절히 섞은 섬세한 수업 노하우를 선보였다. 또한 학생들을 ‘짹짹이들’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그들의 귀여운 편지를 밥벌이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애틋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을 때까지, 70세까지 강의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는 “일타강사라 주변에서 수익 관심이 많아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다지는 “사실 진짜로 관심이 없다. 일하는 재미에 관심이 있고 성취감에 집중하는데. 사람들은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 이야기하니까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다지의 ‘짹짹이’에서 ‘성덕’이 된 조교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21학번 새내기 조교는 코로나 시대 대학생활의 고민을 토로하는가 하면, 다른 조교는 학점 4.5 만점에 수석이라 받는 성적 장학금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이다지는 “너희들은 그 자체로 빛나기 때문에, 스스로 삶의 중심을 잡아나가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다음으로 파일럿 김연경은 과학고 조기졸업,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이라는 놀라운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한 그는 “이 일을 하면 즐기면서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본인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날 실제 비행기 조종실을 그대로 재현한 모의 훈련장이 공개됐다. 이곳에서 안전한 비행을 책임지기 위해 훈련에 돌입한 김연경은 위급 환자 발생은 물론 악천후, 기체가 흔들리는 사고까지 이어지는 돌발 상황에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그는 오랜만의 모의 훈련임에도 침착한 대응 능력과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으로 파일럿의 노련미를 뽐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며칠 뒤 오랜만에 비행 스케줄이 잡힌 김연경은 항공사 직원들의 ‘필수템’ 캐리어를 끌고 출근길에 나섰다. 승객들로 붐비던 이전과 달리, 고요하고 텅 빈 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항공업계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 그는 인천에서 대마도를 거쳐 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무착륙 비행에 나섰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객실의 광경에 광희가 “저를 좀 섭외해요”라는 강력 어필에 나서 웃음을 유발했다.

김연경은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륙 전부터 착륙까지 체크를 거듭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조종실 1열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구름 위 풍경으로 여행 욕구를 불태우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김연경은 “다시 세계의 하늘이 열리고, 승객분들을 이 비행기에서 만나 뵙는 날이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저희 승무원들도 간절히 소망합니다”는 진심이 담긴 안내 멘트를 남기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천직’의 길을 걷고 있는 이다지와 김연경의 일상으로 꽉 찬 재미와 에너지를 전했다. 일에 대한 성취감,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바탕으로 밥벌이에 열중하는 이다지의 사명감과 과감히 자신의 관심사를 쫓아 파일럿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김연경의 도전정신은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다음 주에는 박성광의 매니저에서 초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임송,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 틀을 깨는 자유로움을 자랑하는 정유 회사 직원 김윤종의 직장 생활이 펼쳐진다고 해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

이날 ‘아무튼 출근!’은 2부 5.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항공사 부기장 김연경이 무착륙비행으로 탁 트인 하늘을 보여준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 채널 동시간대는 물론 화요일 예능 전체 1위에 달했다.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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