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X강재준X최성민, '컬투쇼' 출격
폭소 유발하는 입담 과시
강재준 동생, "이재훈 닮은꼴"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코미디언 강재준이 아내 이은형과의 티격태격한 일상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김민경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데 최성민과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컬투쇼는 1년 반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청객을 모집한다. 김태균이 백신을 맞았냐고 묻자 강제준은 "저는 아스트라젠 잔여백신을 맞았다. 3일 동안 끙끙 앓다가 지금은 건강하다. 몸이 건강하면 맞고나서 아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성민은 "맞기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영상으로 찍었다. 하지만 맞기 전에만 찍고 후에는 찍지 않았다. 아무 증상이 없더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주 출연한 황치열과 기념사진을 찍는 이은형, 홍윤화의 모습을 소환했다. 두 사람은 황치열의 2인 방청객을 자처하며 응원전을 벌이는 등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본 강재준은 "이건 범죄다. 두 사람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컬투쇼를 들었다. '슈퍼차부부' 상금을 황치열씨에게 준다더라"며 "진짜로 어느정도 줄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가정이 파탄나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태균은 최성민의 SNS를 소환했다. 김태균이 "아이들 사진 자주 올린다. 다정한 아빠 코스프레다"라고 놀리자 최성민은 "저를 아는 분들에게 '왜 그러냐'는 메시지가 자주 온다"며 "요즘 아이들이 제일 예쁜 시기다. 안 찍을 수가 없다"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한 시청자는 "국수집에서 아이들을 봤다. 늦게 먹는다고 뭐라고 하던데"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태균은 "다정한 아빠인척 하지 말라"며 장난쳤고, 강민경은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얼굴이 빨개진 최성민은 "너무 창피하다"며 웃었다.

이어 수염이 잘 자라지 않아 고민인 시청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강재준은 "난 수염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컴플렉스가 있다. 수염이 너무 직모다. 그래서 반곱슬이 부럽다"며 "수염을 그냥 두면 성게처럼 뾰족해진다. 더 기르면 대감님 수염이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3-4일에 한번은 수염을 다듬는다"며 "구레나룻은 얼굴이 커 보여서 은형이가 밀지 말라고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최성민은 "저도 수염이 잘 안 난다. 코너 할 때 중후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늘 그려야한다. 야외촬영시 하루 자고나면 이방처럼 가장자리에만 난다"며 "전생에 높은 관직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강민경은 "수염이 많이 나는 남자보다 깔끔하게 미는 것이 좋다. 면도를 하고 났을 때 깔끔한 느낌이 좋다"며 "하지만 재준 씨는 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나는 박상면 수염 민 모습을 봤다. 딴 사람 같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겹사돈에 관한 사연을 소개한 강재준은 "내 동생은 나랑은 다르게 키도 크고 잘생겼다. 은형이랑 동갑이다. 이재훈 씨랑 정맣 많이 닮았다"며 "홍현희 씨가 예전에 제 동생한테 집적댔었다. 제 동생이 그 얘기 방송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재윤아 미안하다"고 폭탄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방송 말미에 또 다른 스포츠 방송을 예고했다. '모태 근수저' 김민경은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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