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지난 27일 방송
이은형X강재준X이국주, 히밥 캠핑장 초대
홍윤화♥김민기, 알콩달콩 신혼 생활 공개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먹방 유튜버 히밥과 한판 대결을 펼쳤다.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다.

지난 27일 방영된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우리는 10년 연애 후 결혼했다. 결혼은 4년 차"라고 말했다. 김민기는 "나는 홍윤화 없이는 못 산다. 집에서 매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재준은 "개그계의 최수종"이라며 달달한 부부 사이를 언급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아침에 눈 뜨기 무섭게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기는 "홍윤화 냄새가 베개에 있다. 그래서 홍윤화가 없으면 베개에 (홍윤화) 옷 입혀놓고 껴안고 잔다"고 알렸다.

간만의 휴일을 맞은 홍윤화는 김민기를 위해 아침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는 순식간에 LA갈비 등 25가지 반찬을 차려 '요리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모든 음식의 마무리를 깨로 장식해 '리틀 팽현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를 본 김민기는 다소 경악했지만 홍윤화는 굴하지 않았다. 홍윤화는 김민기의 뺨을 계속 쓰다듬으며 쉬지 않고 먹을 것을 권했다. 김민기는 베란다 산책과 운동으로 무한 소화를 반복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홍윤화는 "매일 못 해주니까 쉬는 날 몰아서 해주는 것"이라며 후식까지 내왔다. 김민기는 끝나지 않는 식사에 절망하며 "너 그냥 쉬는 날 없이 매일 일 해라"고 권유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김민기의 수난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홍윤화는 "한강에서 산책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민기가 거절하자, 홍윤화는 개그 소품을 이용해 그를 놀라게 하며 장난쳤다. 두 사람은 홍윤화의 최애 영화 '이프온리'를 함께 시청했다. 홍윤화가 영화를 보며 오열하자 김민기는 아내를 한없이 귀여워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사진='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사진='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그런가 하면,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히밥을 캠핑장에 초대했다. 두 사람은 "히밥은 은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히밥이 출연했는데 조회수가 많이 나왔기 때문인 것. 이은형은 혹여나 준비한 음식이 적을까봐 걱정했다.

히밥은 준비된 음식을 보고는 "이것만 먹는 것이냐. 조촐한 건 아닌데 시식 코너"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이건 에피타이저다. 지원군이 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이국주가 식재료를 가득 담은 카트를 끌고 왔다. 이은형은 이국주를 부른 이유에 관해 "대용량 음식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됐다. 이국주는 곱창을 자르지 않은 채 통채로 히밥에게 건넸다. 그러자 히밥은 익숙한 듯 곱창을 끊지 않고 먹었다. 그는 "하루에 최대 10kg까지 쪄봤다. 몸무게를 물어보면 먹는 거에 따라 달라서 말을 못 한다"며 "운동을 좋아해서 어떻게든 움직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히밥의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자 결국 배달음식까지 동원됐다. 강재준은 "처음에는 히밥이가 양이 많은 걸 아니까 준비한 음식이 준비할까봐 배달을 시켰다"며 "그런데 이국주가 준비한 음식이 예상보다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히밥은 힘든 기색 없이 반가운 마음으로 배달 음식을 맞았다.

먹방을 이어가던 중 세 사람은 히밥에게 대결을 제안했다. 강재준은 "우리 유튜브에 한 번 나와줘"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히밥은 "내가 이기면 술 한 번 사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후 대결이 펼쳐졌다. 먹다가 지친 세 사람은 소화를 위해 산책에 나섰다. 히밥은 세 사람을 기다리며 "왜 안 오지? 먹다가 끊기면 안 된다"며 상대팀의 음식까지 먹어치웠다. 결국 세 사람은 기권을 선언하며 대결을 포기했다. 이국주는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소식가"라며 감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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