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7% 기록
안정환·돈스파이크·밥굽남 2연승
장윤정·진성·박군, 흥겨운 트로트
사진 제공=KBS 2TV '랜선장터' 영상 캡처
사진 제공=KBS 2TV '랜선장터' 영상 캡처


'랜선장터'가 광양과 영천의 특산물 판매 대전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랜선장터'에서는 우리 몸속의 청소부 광양 매실과 영천 마늘 판매를 두고 팀을 나눠 고군분투하는 라이브 커머스로 꾸며졌다.

대결에 앞서 매실 팀의 장윤정, 진성, 박군은 흥겨운 응원가로 마늘 팀 안정환, 돈스파이크, 밥굽남의 기를 꺾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기세를 몰아 홍현희가 "여러분 냉장고 열면 (매실청) 하나씩 있지 않습니까?"라며 매실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김동현은 "저흰 마늘 50개씩 있다"라고 맞받아치며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선보였다.

매실 소개를 위해 전라남도 광양을 찾은 장윤정, 진성, 박군은 펼쳐진 수많은 매실나무들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집 앞에서 매실나무를 기르는 진성은 두 사람을 위해 매실 1타 강의를 열었지만, '강과 온의 쌍곡선'(?)이라는 그만의 매실철학을 강조하며 장윤정을 빵 터뜨리기도.

트로트계를 주름잡고 있는 장윤정, 진성, 박군의 비대면 랜선 행사는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안겼다. 휑한 무대와 단 두 개의 객석에도 텐션을 끌어 올린 세 사람은 노래와 춤에 빠지며 스튜디오에 흥을 불어넣었다.

특히 박군은 깨알 매실 홍보를 위해 장윤정에게 매실액을 건네는 특급 센스를 자랑했다. 여기에 진성의 예능 스승이 장윤정임이 밝혀지자 진성은 "나는 윤정 씨의 막냇동생이 되고 싶어요"라며 격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군은 "저는 하영이의 동생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매실 팀은 첫 라이브 커머스에 허둥지둥했다. 세 사람은 시작부터 NG를 내는가 하면, 라이브 커머스용 카메라는 뒤로한 채 특산물 소개를 이어가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그럼에도 진성의 우럭찜이 완성되자 분위기는 반전됐고, 홍현희는 "양념 비율 좀 배우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표출하기도.

그런가 하면 안정환, 돈스파이크, 밥굽남은 우당탕 한의원 진찰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축알못' 한의원 선생님에게 "뜀뛰기 하면서 힘드셨어요?"라는 순수한 질문을 받고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자존심을 구겨 스튜디오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판매량 폭주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던 마늘 팀은 위기를 맞게 됐다. 군침이 절로 나는 통돌이 통마늘닭모래집구이와 새우 감바스의 자태에도 저조한 판매량에 고개를 숙이게 된 것. 안정환은 이에 굴하지 않고 판매 제품을 그 자리에서 개봉해 신선한 특산물을 소개한 데 이어 돈스파이크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마늘 스프레드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팽팽했던 라이브 커머스 결과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한 안정환과 돈스파이크, 밥굽남이 2연승을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란 안정환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결과를 되물으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이날 '랜선장터'(연출 손자연)는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한편, 우수한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라이브 커머스로 소비자와 연결해 판매를 도와주는 '착한소비권장'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