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방송인 신아영이 결혼 4년 만에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며 뒤늦은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신아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아영은 2018년 하버드대 동문인 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남편은 미국, 신아영은 한국에서 일에 집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코로나가 낳은 비운의 커플'이다.

이날 신아영은 "오랜 기간 만났는데 사실 만난 기간이랑 떨어져 있는 기간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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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은 최근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그는 "남편이 원래 금융업계 종사자였는데 지금은 벤처 투자 쪽으로 이직해서 한국에 직장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아영은 "결혼 4년 만에 같이 산 지 3개월 됐다. 완전 처음으로 같이 살고 있다"며 "내가 2018년 말에 결혼했는데 드디어 남편과 같이 살게 됐다고 하면 가끔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MC 서장훈은 "합가 세달 만에 다시 떨어져서 살고 싶다고 학을 뗐다는데 무슨 얘기냐"고 질문했다. 신아영은 "같이 살아보니까 진짜 '동상이몽'임을 느꼈다. 사소한 걸로 화가 날 때가 있는데, 특히 빨래 등 집안일 할 때"라며 "남편이 옷을 여기저기 벗어놓는다"고 털어놨다.

부부의 한 달 식비만 200만 원이라고 해 놀라움도 안겼다. 신아영은 "먹는 걸 좋아한다. 먹을 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며 "혼자서 햄버거 5개를 먹는다. 라면은 식사가 아니라 에피타이저다. 비빔면도 샐러드용이다. 라면은 3~4개 끓여 먹어도 배가 안 부르더라"며 엄청난 대식가임을 밝혔다.

특히 신아영의 귀여운 술주정도 공개됐다. 와인을 마시면 허세, 맥주는 흥이 오르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시면 진지해진다는 신아영.

그는 "남편과 집에서 와인을 잘 마시는데 와인을 마시면 잔을 한 손에 들고 돌린다, 그러면서 'x르쉐 사줄게'라고 한다. 근데 기억도 안 난다. 그 비싼 차를 사줄 수도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아영은 2013년 SBS ESPN 아나운서로 데뷔해 엄청난 스펙과 반전 몸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SBS Plus '쩐당포', TV조선 '별별체크' 등 방송은 물론 시상식 등 많은 방송에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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