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황하나·류성재·버닝썬"
"이렇게 연결이 된다" 새 주장
한예슬 탈세 의혹도 제기
한예슬, 2차 해명 영상 올리나
배우 한예슬(왼쪽), 남양유업 창업자 외조카 황하나/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왼쪽), 남양유업 창업자 외조카 황하나/ 사진=텐아시아DB, 인스타그램
유튜버 김용호가 한예슬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 가운데, 남자친구 류성재의 전 연인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조카 황하나라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키우는 제비의 정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언제까지 한예슬 방송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적당히 하고 싶은데 이러고 있다"며 앞서 한예슬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김용호를 언급하며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 기다리다 지침"이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김용호는 "이러고 있으니까 어떻게 방송을 안 하겠나"라며 "한예슬 팬들도 들어와계신 것 같은데 저런 사진 보면 어떠냐. 우리 언니 당당하고 쿨하고 그러냐. 나는 인스타그램에 저 사진 올린 걸 보고 조금 걱정됐다. 이 정도되면 누가 말려줘야되는 것 아니냐. 사실 저게 도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런 거에 넘어갈 사람도 아니고 내 페이스대로 하겠다"며 "고소라는 게 자기방어수단이다. 한예슬의 마음을 이해한다. 내가 소송을 많이 당해봐서 경험이 축적됐다. 고소가 진행되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불리하다. 뭐 하나 꼬투리 잡힐 걸 찾아낸다. 그걸 벼루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한예슬과 클럽 버닝썬의 연관성을 다시 조명했다. 그는 "류성재가 한예슬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황하나라는 제보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연결이 된다. 황하나, 류성재, 버닝썬"이라고 설명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황하나가 감옥에 간 후 류성재가 한예슬과 사귄 것"이라며 "황하나라는 이름만 갖고도 설명이 된다. 한예슬이 버닝썬에 딱 한 번 갔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한예슬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한 람보르기니 차량에 대해선 "한예슬이 자동차 계약서를 보여주면 된다. 계약서만 보여주면 저 논란은 끝나는 것"이라며 "왜 못하냐면 한예슬 차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논어스'라는 법인차량이다. '논어스'라는 법인은 한예슬의 개인 법인"이라며 "개인 법인을 조사하다가 보니 남자친구를 직원으로 쓰면서 월급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법인 명의로 람보르기니를 사서 남자친구를 타게 한 거다. 이게 정상이냐. 국세청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의 개인법인이 저런 람보르기니가 왜 필요하냐. 한예슬의 법인에서 남자친구는 뭘 한다고 월급을 받아가냐. 상당히 많이 받아가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일단 탈세로 신고하겠다. 많은 분들이 신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한예슬이 과거 LA 룸살롱 근무했다는 제보 내용도 공개됐다. 미국에 거주 중인 교포라는 제보자는 "업소에서 일하던 여자들은 가명을 사용했는데 한예슬이 사용했던 예명은 기억이 안 난다. 간혹 로컬 여자들이 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예슬이 그중 한 명이었던 것 같다"며 "한예슬은 로컬에서 일을 했지만 일반인들 보다 키도 크고 날씬하고 성격도 싹싹했고, 미국에서 슈퍼모델 1등을 해서 나름 지명손님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용호는 한예슬을 향해 "이런 것도 고소하라. 룸사롱 관련해서 허위 사실적시가 되는지 사실적시가 되는지 재판가면 판사가 판단을 할 거 아니냐"며 "난 공적인 목적이다. 대중에게 이렇게 영향력을 주는 연예인이 이런 과거를 가지고 있고, 본인이 룸사롱에 가본 적도 없다고 영상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냐. 그것에 대해 저도 반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앞서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한예슬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과거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과의 열애 사실 외에는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예슬은 이날 김용호의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저 까내리느라 수고했다. 김용호씨"라며 "한 여자연예인 붙들고 열혈취재하느라 고생이 많다. 채널 이름을 한예슬로 바꾸시는 게 어떨지"라고 적었다. 이어 "재밌는 얘기 잘 들었다. 유치하고 수준 떨어져서 말잇못"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하지만 한예슬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2차 썰 고고?(Feat. 김용호 제보)"라는 문구로 향후 대응 여부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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