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의 '느낌 있는' 하루
드라마에 폭풍 오열
아이유 등장? 알고보니 성대모사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쌈디가 통화한 사람은 아이유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쌈디의 '느낌 있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VCR 속 쌈디는 오랜만의 휴일을 '느낌 있게' 보내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그는 "최근 정신없이 살아서 맛있는 거 먹고 힘을 내고 싶었다”라며 “저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 저한테 주는 선물을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9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자전거 라이딩에 나선 쌈디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1일 1식 한다는 그는 각종 초밥을 비롯해 계란찜, 튀김 등 19개의 요리를 흡입했다. 이어 슈퍼카 매장 나들이까지 마친 쌈디는 개인 작업실로 향했다.

집안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쌈디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화사는 "노래 잘한다. 오빠 발라드가수였구나"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발라드 잘해"라며 칭찬했다.

쌈디는 MSG워너비를 언급하며 "요새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G워너비 나온 뒤부터는 '정기석'으로 발라드 연습을 하고 있다. 발라드 가수 정기석의 느낌이 죽으면 안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쌈디는 ‘그대와 영원히’를 불렀다. 박나래는 "애절한 느낌이 있다. 심금을 울린다”라고 했다. 이에 쌈디는 "저랑 사귀지 않았는데 이별한 것 같다는 댓글을 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더 노트의 '그것도 모르고’를 끝으로 연슴을 마친 쌈디는 드라마 신청에 몰입했다. 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며 눈믈을 흘렸다. 그는 "몇 번을 봐도 저런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요즘 삶이 퍽퍽했다. 발라드를 불러 감성을 더하고 위로 받고 싶을 때 이 드라마를 꺼내 본다."고 고백했다.

쌈디는 드라마 속 주인공인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방금 '나의 아저씨' 보면서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진짜요? 그걸 보고 우셨셨구나"라고 답했다. 아이유와의 통화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SNS에서 아이유의 성대모사를 하는 일반인으로 밝혀졌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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