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X허재X허웅, 인천 식도락 여행
해장국·아귀찜·한우 등 폭풍먹방
허웅, 여자친구? "없습니다" 즉답
사진제공=TV조선 '백반기행'
사진제공=TV조선 '백반기행'


허재가 큰아들 허웅과 함께 '백반기행' 허영만을 만났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농구감독 허재와 농구선수 허웅이 허영만과 함께 인천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이 허재에게 "옆에 누구냐"고 묻자 허재는 "큰아들"이라고 소개했다. 허영만은 "개량 많이 됐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과 허재, 허웅 세 사람은 75년 전통 인천식 해장국 집을 찾았다. 식사 도중 허재는 "허웅이 농구 선수 프로 2년 차일 때 저는 농구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아버지가 엔트리 정할 때 가산점이 들어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허재는 "아들이라 뽑은 게 아니라 둘 다 꼭 필요한 선수였다"며 "허웅과 허훈은 정말 냉정하게 포지션 별로 다 따졌을 때 꼭 필요한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허웅은 "그 일 이후로 동생 허훈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다음 해 MVP도 타고 기록도 많이 세웠는데 아버지가 감독님이라 준비도 많이 하고 더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37년 전통 아귀찜 집을 방문했다. 식사 도중 허영만은 운동하는 아들 둘을 둔 허재에게 "아내 분이 고생을 많이 했겠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맞다. 제가 2004년에 은퇴했는데, 2014년에 웅이가 프로에 데뷔했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허재는 "우리 집에 여자는 없다. 남자만 넷이다"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아내 에 대해 "성격이 여자같지가 않다. 아들 두 명을 키우다 보니까 남자 성격으로 변해버렸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얘들을 챙기면서 제 경기를 관람하러 오고 그랬었다"며 "여자로서 하기 힘든 부분들까지 아내가 다 해 준 것"이라며 또 한번 감동을 전했다.

이후 한우까지 맛본 세 사람. 허영만은 허웅에게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는 있냐"고 물었고, 허웅은 "없습니다"라고 즉답했다.

허재는 허웅이 애인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며 "시간이 없다. 먹고 운동하고 자고 계속 그런 시스템으로 가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허재가 허웅과 허훈의 우애를 칭찬했다. 이에 허영만이 "그런데 경기에서 라이벌로 만나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허웅은 "그 때는 죽기살기로 뛴다. 그리고 나서 이긴 사람이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저도 안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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