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굿모닝FM', 18일 방송
'발신제한' 주연 조우진, 게스트로 출연
"참 꿈만 같았다"
/사진=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사진=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배우 조우진이 16년의 무명생활을 떠올리며 감격을 표했다.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다.

18일 방송된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발신제한'의 주역 조우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조우진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 어렵지 않았냐"는 DJ 장성규의 물음에 "많이 어려웠다. 나한테는 하루 통틀어서 아이큐 수치가 낮을 때"라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장성규가 "스튜디오에 꽃바구니가 배달됐다"고 언급하자, 조우진은 "나는 감이 온다. 팬 중에 꽃집하는 분이 있다"며 "일정이 있을 때마다 보내준다. 늘 감사하다. 내가 앞으로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우진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발신제한'을 통해 첫 단독 주연에 나선다. 그는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 참 꿈만 같았다"며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늘 안고 현장에 나섰다. 그걸 뛰어넘는 방법은 성규라는 인물에 몰입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고 설명했다.

'발신제한'에 관해서는 "도심 추격 스릴러라는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평범한 출근길에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다. 차에서 내린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 이 남자의 인생은 바뀐다"며 "뒤에 아들과 딸을 태운 남자가 느낄 위기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밀폐된 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장르적 쾌감이나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사진='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은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16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딛고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조우진은 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서 다양한 직업군의 일을 했다고.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도전했다. 처음에는 연기를 하면서 생활하고 싶은데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다 보니까 외적인 일을 할 때 속상하고 어려웠다. 근데 생각을 바꿨다. 나중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이병헌은 '내부자들'에 함께 출연한 조우진에 관해 "영화는 몰라도 조우진이라는 배우는 회자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조우진은 "그 또한 꿈 같았다. 함께 연기를 하는 것도 영광스러웠는데 말을 그렇게 해줘서 의외였다"며 "이병헌 형이 연기하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지나간 느낌이 강했다. 근데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는데 '난 본 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답장을 해줬다. 정말 멋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우진은 "'발신제한'을 처음 제작할 때 제일 먼저 말한 게 '같이 혼을 담아서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럴만한 제작물이 나왔다고 자부한다. 즐거운 영화 관람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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