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스', 지난 9일 방송
이호철,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 물결
"첫 토크쇼에 긴장 多"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이호철이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철은 10일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크쇼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 했다. 그래서 중간중간 번아웃이 왔었다"며 "방송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했는데 아직 보진 못했다. 잘 나왔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라스'에서 이호철은 힘들었던 가정사부터 이상형 고백까지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호철은 방영 후 주변 반응에 대해서 "카톡이 많이 와 있는데 아직 전부 못 봤다. 다들 '재밌다', '귀여웠다'고 하는 것 같더라"라며 알렸다.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호철은 "말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대 시절에는 스스로 부끄러워서 용기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어린 시절의 상황은 내 의지로 벌어진 일이 아니지 않나. 지금도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있을 텐데,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호철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택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연극영화과 진학 후 학비와 생활비가 없어 대부업체에서 대출까지 받았다. 그러다 불어난 이자를 갚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부터 유흥주점 기도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라스'에서 이호철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연애를 하지 못 했다. 마지막 연애가 17년 전이다"라며 "너무나도 힘들었던 20대 시절이라 남들은 돈 없어도 연애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호철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이상형이 바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번 바뀌는 건 아니다. 한 번은 오랜만에 홍콩 영화를 봤는데 공리가 너무 멋있더라. 또 tvN '미스터 션샤인'을 볼 때는 김태리가 이상형이다. 녹화 당일에는 숍에서 헤이즈를 봤는데 잠깐 이상형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이와 관련해 이호철은 "사실 특별한 이상형이 없어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바뀌는 것 같다. 지금은 계기가 없어서 이상형이 없다"며 웃었다.

이호철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여성을 향해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다"고 어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큰 계획이 없다. 유재석 선배님께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한 말에 크게 공감한다.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큰 계획 없이 앞으로도 열심히 내 앞에 놓인 일을 해나가면서 한 주 한 주 살아가겠다"고 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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