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솔직한 매력 대방출
ATO6와 '눕촬영'에 민망
"후배들이 이젠 불편해"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영상 캡처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영상 캡처
가수 황보가 '철파엠'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과 황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자 다른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김영철은 "황보 씨는 김영철 씨가 춤추고 까불 때마다 눈길 한번 안 준다"는 한 시청자의 문자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에 황보는 "청취자분들이 보고 있으니까 제가 굳이"라고 얼버무렸다.

김영철은 "제가 들은 '철스패치'에 의하면, 스튜디오가 같았을 때도 그다지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소문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솔직히 방을 따로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러자 말 문을 잃은 김영철의 실망감 가득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이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그 방에 계실 거냐"고 묻자 황보는 "나는 무조건 계속 할 거다"라고 말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황보님 SNS에 들어갔다가 잘생긴 남정네들이랑 찍은 화보 보고 '꺄' 소리 질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철은 "누구야"라며 소리쳤고 황보는 "ATO6라는 모델 출신의 가수다. 멋진 분들이다"라고 소개했다.

황보는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누워서 진행된 촬영이었다. 그런데 한 분이 제 배 를 베고 누워야 했다"며 "너무 불안했다. 숨을 참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왼손으로는 남자분의 얼굴을 감싸야 했다. 후배들이 이젠 불편하다"고 진땀을 흘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황보는 김영철과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겠다는 사연을 보냈다.

김영철은 "글램핑은 좋지만 캠핑은 장비가 많이 들어가서 좀"이라고 답했다. 황보는 "영철 오빠랑 여행 가면 내가 다 한다. 텐트도 내가 치고, 무거운 가방도 안 들어준다"고 폭로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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