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살림남2'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부부 상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6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갔으며, 2049 시청률도 2.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려·정성윤 부부는 전문가에게 부부 상담을 받게 됐다.

두 아이의 엄마인 동시에 집안의 가장으로 바쁘게 일하는 워킹맘 미려는 최근 들어 살림과 육아에 소홀한 성윤의 모습에 화가 났다. 육아를 전담해야 하는 성윤은 연기에 대한 감이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직접 쓴 시나리오로 연기를 하기 위해 글 쓰는 작업을 시작했던 것.

하지만 김미려는 이런 정성윤의 마음을 알리 없었다. 오히려 정성윤에게 "시나리오를 왜 쓰냐"라더니 "나도 다 내팽개치고 나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핀잔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김미려의 말에 화가 난 정성윤은 "왜 그런식으로 얘기하냐"며 "아무것도 안 하겠다, 됐지?"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마음이 상해 방에 혼자 있던 김미려는 절친 개그맨 심진화의 전화를 받았다. 김미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심진화는 "전문가 의견을 듣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며 부부 상담을 권유했다.

김미려는 정성윤과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상담사 앞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했지만 곧이어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칭찬으로 시작한 상담은 점점 디스전이 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상담 과정에서 부부의 심층 심리가 드러났다.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으로 말라붙은 고목 사진을 선택하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성윤은 외로움, 불안, 소외감, 우울감 등이 높은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적으로 스트레스가 높냐"는 질문을 받은 김미려는 "직업이 연예인이 아니라 개그맨"이라면서 생계를 위해 코미디를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도 상담 말미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알고 위로했다. 둘은 상대의 손을 잡고 서로에게 고마운 점을 밝혔고 성윤은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미려를 다독였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사랑의 깊이가 더해진 김미려·정성윤 부부의 모습이 흐뭇함을 불러왔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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