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첫 방송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전세가 완벽하게 역전됐다!”

SBS ‘펜트하우스3’ 이지아와 엄기준이 순식간에 뒤바뀐 운명을 예고하는 ‘복수 리셋’ 현장이 포착됐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측이 29일 심수련과 주단태의 경찰서 모습을 공개했다. 심수련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장면과 주단태가 자신의 소지품을 들고 감방으로 향하는 장면.

먼저 심수련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다 형사를 향해 날 서린 눈빛을 보낸다.

반면 개인물품을 들고 유유히 감방으로 향하는 주단태는 반성의 기미는커녕,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여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심수련, 주단태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펜트하우스3’ 첫 촬영에 돌입한 이지아와 엄기준은 시즌2 이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몰입력을 선사, 현장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특히 두 사람은 시즌2의 감정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반전된 상황 속 맞이하는 또 다른 감정을 새롭게 풀어내는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빛냈던 터.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극중 심수련에 단번에 녹아든 이지아는 시선을 두는 방향과 눈빛, 목소리의 떨림만으로 비극적 상황을 오롯이 표현하며 현장 스태프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또한 생생하게 구현된 구치소 세트에 웃음을 지어 보이던 엄기준은 슛 소리와 동시에 극중 주단태의 당당함과 악랄함이 담긴 미소와 제스처를 보이면서 현장을 소름으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끝난 줄만 알았던 복수가 다시 리셋되면서, 인물들의 관계 변화와 상황도 요동치게 될 것”이라며 “로건리의 죽음으로 운명이 반전된 상황에서 심수련과 주단태는 또 어떤 목표를 세우고 복수를 가동하게 될지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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