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0주년 방송 언급
"자료화면 비용 무지하게 비싸"
"MBC 자료요청비만 4000만원"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유재석이 지난 데뷔 30주년 특집 방송 당시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에서는 드림하이 특집으로 롤러코스터 엔지니어, 지리산 대피소 직원,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 성악가 조수미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송주석 엔지니어가 출연하자 국내 최강 목재 롤러코스터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은 놀이공원을 좋아한다며 “예전에 풍요롭지 않을 때 지석진 형과 다른 형들하고 놀이공원에 자주 갔다”고 회상했다.

조세호가 “왜 갔냐”고 묻자 유재석은 “너무 좋아서. 왠지 거기 있으면 걱정 근심이 없다. 밖에 나오면 걱정 근심이 가득한데 거기서는 걱정 근심이 없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석진 형과 허리케인 연달아 3번 타고 멀미나서 밖에 나와서 차에서 1시간 잤다. 너무 어지러워서”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또한 유재석은 "예능 할 때 그 롤러코스터가 생기기 전에는 88열차를 많이 탔다. 거기서 양치질하기 이런 걸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재 롤러코스터가 생기고는 ('무한도전'에서) 정준하 씨가 짜장면 먹기 이런 걸 했다"며 "이 이야기하면 자료 쓰지 않나. 그럼 자료를 쓰는 비용이 무지하게 비싸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지난 번 30주년 특집 방송 때문에 MBC에 자료 요청한 비용만 4000만 원 나왔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과거, 추억 회상하는 거 조심해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정준하 짜장면 먹는 장면은) 삽화로 대신하겠다"고 거들었다.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사진=tvN '유퀴즈' 방송 화면.
정유정 작가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작가님 작품을 몇 개 봤다. ‘7년의 밤’ 너무 재밌게 봤다”며 “신작은 탈고했나”라고 물었다.

정유정 작가는 “‘완전한 행복’이라고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다.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불행의 가능성을 다 제거하는, 전형적인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며 박수를 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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