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vs딘딘, 결혼 토론
연정훈 "딘딘, 갔다 올 것"
"나는 28살에 결혼했다"
'1박2일4' 신사 도전기/ 사진=KBS2 제공
'1박2일4' 신사 도전기/ 사진=KBS2 제공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연정훈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신사의 품격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1박 2일’는 전국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2부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종민, 딘딘의 연애 상담에 나선 문세윤이 두 사람의 도돌이표 연애담에 지쳐 상담 포기를 선언하며 야외 취침에 든 순간은 14.1%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4.5%(수도권 기준)로 일요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북 제천에서 풍류를 즐기는 여섯 남자의 ‘신사의 품격’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품격 있는 하루를 다짐한 여섯 남자는 자연경관 속에서 전통차를 즐기는 것을 시작했다. 기상천외한 ‘신사’ 분장을 건 상식 퀴즈와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국궁 대결 등 좌충우돌 여행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신사의 3가지 필수 덕목 테스트를 받았다. 멤버들은 첫 번째로 상식 퀴즈 대결을 펼쳤다. 라비는 정답이 ‘뷔페’인 문제에 ‘치팅데이’라고 적는 등 독창적인 오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짐볼 위에서 균형 잡기’와 ‘물풍선 막기’ 미션에서 예능 고인물의 면모를 뽐냈다. 균형 잡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10초도 안 돼 짐볼에서 무너져 내리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최선을 다해 물풍선을 막아내며 몸개그를 펼쳤다. 비록 저녁 식사 사수에는 실패했지만, 독보적인 활약으로 ‘1박 2일’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저녁 식사의 영예를 안게 된 연정훈, 라비, 김선호는 충북 제천의 대표 특산물인 황기로 재운 고추장 대파 불고기와 약선 메밀국수 한상차림 먹방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소리만 들어도 군침 도는 면치기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고기에 깊게 밴 불향을 음미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김종민과 딘딘 중 먼저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은?’이라는 고난도 찬반 토론 주제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숨겨왔던 논리력을 꺼냈다. 연정훈은 “저는 ‘딘딘이가 빨리 결혼한다’에 한 표, 갔다 올지언정”이라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결국 딘딘을 선택했던 연정훈, 김선호, 라비가 실내 취침 사수에 성공하며 대토론의 막이 내려졌다.
'1박2일4' 신사 도전기/ 사진=KBS2 캡처
'1박2일4' 신사 도전기/ 사진=KBS2 캡처
연정훈은 잠들기 전 멤버들에게 얼마 전 결혼기념일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뭐했냐”는 김선호의 질문에 연정훈은 “우리 아내는 까먹고 나만 꽃 사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 귀여웠다. 꽃을 사서 딱 들어가는데 ‘무슨 날이지?’라는 표정으로 눈이 휘둥그레졌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연정훈은 또 김선호, 라비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라비가 “아직 서른도 안 됐다”고 말하자 그는 “나는 스물여덟에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야외 취침에 든 김종민, 딘딘은 문세윤에게 연애 상담을 받으며 토론의 여파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지만, 연애사가 깊어질수록 분위기가 더욱 짠해졌다. 급기야 도돌이표처럼 대화가 끝나지 않자, 문세윤이 상담을 급히 마무리 지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충북 제천의 특산물로 만든 한상차림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신사의 덕목을 쌓기 위한 멤버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게임 대결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알찬 재미를 안겼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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