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지난 22일 방송
이홍기X스윙스X헤이즈 출연
이홍기 "김수현X김희철에 서운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배우 김수현과 가수 김희철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가수 이홍기, 스윙스, 헤이즈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홍기는 "4년 만에 다시 전학 왔다. 제대한 지 아직 한 달이 안 됐다"고 알렸다. 이에 김희철은 "왜 이렇게 예의가 발라졌냐?"며 깜짝 놀랐다.

또한 이홍기는 스윙스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 AB형 연예인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쌈디 형이 나를 불렀다"며 "당시 신인이라 무서워서 커피만 마셨다. 처음 보는 만큼 형들 몰래 계산하려는데 누가 내 팔을 탁 잡았는데 그게 스윙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윙스가 '홍기씨 이거 아니다. 우리는 더치페이'라고 했다. 그때 래퍼만 8~10명 있었다. 쌈디 형은 뒤에서 계속 웃고 있었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전했다.

이홍기는 "헤이즈는 유명한 노래 '비도 오고 그래서'를 공연 때 마마무 문별이랑 부른 적 있다. 그때 댓글을 보니까 '헤이즈가 부르는 건 애절한데 이홍기가 부르니까 천둥이 친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입대 후 동료 연예인들이 면회 방문을 약속했었다는 이홍기는 "박신혜나 김새론 등이 오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한 번도 못 오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자 강호동은 "볼링 멤버들은 안 올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홍기는 "사실 김수현 형이랑 김희철 형은 올 줄 알았다. 워낙 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서운하긴 했다"며 "김수현이 나랑 김희철 형이 포함된 셋만의 단톡방을 만들었다. 그때 톡방에서 우리가 김수현에 '아는 형님' 나가자고 했다. 근데 자기는 유명한 프로그램을 나가면 말을 못 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꼬시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스윙스는 최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들어갔다. 그는 "10년 동안 음반 회사를 운영했다. 사장이라는 자리가 생기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자아가 없어졌다"며 "내 음악이 점점 매력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훨씬 큰 형님 밑에서 크고 싶더라. 그때 싸이 형님밖에 생각이 안 났다. 현재 아티스트로 계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인을 통해 싸이의 연락처를 찾았다. 이후 다짜고짜 전화해서 말씀드렸다"며 "싸이가 유쾌하게 '어느 프로그램에서 마이크 던지는 거 재밌었다'며 만난 당일 소주 한잔하면서 구두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기는 "싸이와 스윙스가 돈가스를 먹으면서 계약했다"고 거들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스윙스는 '돈가스'라는 별명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돈가스에 관련된 댓글을 보자마자 너무 마음이 아팠다. '돈가스'라는 별명이 지금은 유쾌한 별명이지만, 당시에는 나를 비꼬는 의도로 많이 썼다. 그래서 내가 정말 예민해져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돈가스'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스윙스는 "기리보이라는 동생이 있다. 랩 배틀을 했는데 내 손으로 기리보이를 떨어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후에 왜 떨어트렸냐고 하기에 아무 생각 없이 '기리보이한테 돈가스 얻어먹으려고요'라고 했다. 내가 워낙 사고뭉치라, 처음과는 달리 '돈가스'라는 말이 놀림거리가 됐다"고 알렸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신곡 '헤픈 우연'으로 컴백한 헤이즈는 "뮤직비디오에 송중기가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히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며 수줍어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원래 여자 주인공이 있었는데 바꾼 거 아니냐. 원래 남자 주인공도 싸이 형이 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몰고 갔다.

헤이즈는 송중기와의 만남에 관해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나이스하다"고 알렸다. 이에 이수근은 "여기 나오라고 해라. tvN '빈센조'에 대해 할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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