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박종진 총괄사장 기자간담회
오는 7월 5일 IHQ 채널 개국
"제 2의 tvN이 되겠다"
IHQ 박종진 총괄사장./사진제공=IHQ
IHQ 박종진 총괄사장./사진제공=IHQ


글로벌 종합 미디어 기업 IHQ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를 개국하며 글로벌 엔터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IHQ 박종진 촐괄사장은 "HQ를 제 2의 tvN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종진 총괄사장, 곽기원 감독, 배우 이지훈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1993년부터 방송 PD 생활을 했고, MBN으로 오면서 기자의 길을 걸으며 앵커도 했다. 정치권에 부름을 받아 3년 동안 일을 하다 나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IHQ 사장으로 영입이 됐다"며 "지난 3월 4일에 처음 취임해서 이제 두 달 보름정도 됐다"고 말했다.

IHQ는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이자 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이다. 엄기준, 장혁, 오연서 등 배우들이 소속된 싸이더스HQ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국하는 IHQ 외에 드라맥스, K STAR, 큐브TV, 샌드박스 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IHQ는 오는 7월 5일 채널 개국과 동시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겨냥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총괄사장은 "그동안은 제작한 드라마 판권을 방송국에 파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드라마를 우리 방송에 편성하고, OTT사업을 통해 판매를 해서 수익을 가져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콘텐츠 IP 권리를 100% 갖는다.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발리에서 생긴 일' '달이 뜨는 강' 등을 제작한 빅토리콘텐츠 회사와 MOU체결을 하고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들어간다. 새롭게 제작되는 예능도 12개다. 총 250억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IHQ 채널 개국, 박종진 총괄사장 "제 2의 tvN 되겠다"[종합]
박 총괄사장이 가장 기대를 거는 예능은 '리더의 연애'(가제)다. 김구라와 박명수가 MC로 나서며 연애 빼고는 다 잘하는 30~40대 여성들의 연애 도전기를 담는다. 미혼인 여성 CEO와 연하의 남자 연예인이 데이트하는 포맷이다.

'맛있는 녀석들'을 히트시킨 IHQ답게 오리지널 예능들도 연이어 선보인다.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스핀오프 격인 '마시는 녀석들'을 론칭한다.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안주 맛집을 공략해 전국의 다양한 술과 안주의 세계를 소개한다.

'특급 콤비' 조세호와 남창희도 '별에서 온 퀴즈'로 호흡을 맞춘다. 이 프로그램은 시시콜콜한 이슈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레트로 콘셉트의 토크쇼로, 7월 방송될 예정이다.

'WHY NOT?'(와이낫)은 성 소수자 관련한 독특한 예능이다. 박 총괄사장은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서 조심스럽다. 연말 쯤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총괄사장은 "앞으로 방송 미래는 디지털 콘텐츠와 OTT다. 이걸 잡지 못하면 살아남기 쉽지 않다. 새로 제작되는 예능 12개 모두 IHQ 유튜브 채널로 들어간다. 구독자를 30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OTT 회사들하고 연계사업도 지속 추진할 에정이라고.
배우 이지훈./사진제공=IHQ
배우 이지훈./사진제공=IHQ
개국 드라마는 '욕망'이다. '욕망'은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치정을 담은 로맨스 스릴러로, '제 2의 펜트하우스'를 예고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지훈이 캐스팅을 확정했고, 6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도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조선 왕들 치세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으나 왕과 더불어 정사와 비사를 지배하고 사랑과 치정을 아우르던 조선 왕비들의 일대기를 다룬다.

IHQ만의 경쟁력을 묻자 박 총괄사장은 "창조라는 게 벤치마킹에서 시작해야 하는 거니까 1차 적인 목표는 tvN이다. 나의 목표는 IHQ를 3년 안에 tvN 정도의 시청률과 인지도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OTT에서 굉장히 먹히는 프로그램들이 막장과 사극이다. 우리는 기업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을 남기는 데 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사장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제작 시스템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OTT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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