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내 인생 책임져보는 경험"
이찬혁 "행복 위해 과감히 투자해보길"
이수현 "만족스러웠던 시간"
'독립만세' 5인/ 사진=JTBC 제공
'독립만세' 5인/ 사진=JTBC 제공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출연자 5인방이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오늘(17일) 종영을 앞둔 ‘독립만세’는 지난 3개월 동안 난생 처음 나홀로 독립 생활을 맛본 송은이와 AKMU(악동뮤지션), 김민석, 재재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17일 제작진을 통해 진심과 여운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을 전해 아쉬움을 더했다.

먼저 단독 주택에서 독립의 첫 꿈을 실현한 반백살 송은이는 “독립은 나이가 가득찬 상태에 해도 괜찮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롯이 내가 내 인생을 책임져 보는 경험, 그건 인생에서 무조건 필요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각자의 취미와 로망, 자아를 실현한 악동뮤지션 찬혁과 수현의 소감에도 아쉬움이 묻어있었다. 찬혁은 “‘이찬혁’이라는 자아가 훨씬 더 깊어진 것 같다”며 ‘이찬혁하우스’에 쏟은 애정을 짐작케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제 독립기를 지켜보시면서 ‘이찬혁 진짜 행복해보인다’고 생각하셨다면 그 행복을 위해 본인의 취향에 과감히 투자해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수현 역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이젠 일이 끝나면 내 집에서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니까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며 만족스러웠던 그간의 시간을 되새겼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즐겨 혼자 있을 때 고독감을 느꼈었던 ‘고독리버’(고독한 독리버) 김민석은 이전과 달라진 생각의 변화를 보여줬다. 그는 “어색한 창문, 어색한 천장 등 독립 첫 날에는 뭔가 어색한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내 집’이다”고 밝혔다.

보통의 직장인의 삶을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재재는 “초반에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 정도면 독립을 잘 해나간 것 같다”며 한 줄 평을 내놓았다. 또한 “본인이 혼자서 살 수 있는지 엄격하게 판단하고 검열한 후에 독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렇듯 송은이, AKMU, 김민석, 재재의 종영 소감은 3개월 간 이어진 이들의 독립 라이프가 얼마나 값진 경험으로 남았는지를 엿볼 수 있으며 종영까지 남은 한 회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늘(17일) 마지막회가 방송될 ‘독립만세’에서는 생필품 중고 직거래에 도전부터 업소용 불판을 세팅해 혼밥에 도전하는 김민석의 하루와 셀럽파이브와의 왁자지껄한 밤을 보낼 송은이의 하루가 펼쳐질 예정이다.

‘독립만세’는 오늘(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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