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신인시절 일화
봉준호 감독과 '마더' 인연
"2년 전부터 캐스팅됐다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사진=KBS2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사진=KBS2 제공


배우 진구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패기 넘치는 신인 시절을 돌아본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진구가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투머치 토커’ 매력을 드러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고 밝힌 진구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당시 난생 처음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가자마자 조감독이라는 분이 대본을 던져주면서 ‘15분 줄 테니까 빨리 외워’라며 다짜고짜 반말을 하더라“며 “너무 예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이 이걸 어떻게 외웁니까’라고 말대꾸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까지 반말을 하자 더욱 화가 났다고 밝힌 그는 틱틱대고 반항하는 태도로 맞대응해 결국 오디션을 망치고 나왔다고. 하지만 오히려 역할과 잘 맞아떨어지는 성격 덕에 최종 캐스팅될 수 있었다며 독특한 출연 비화를 전했다. 그는 막상 나중에 본방을 볼 때에는 너무 떨려 손을 덜덜 떨면서 시청했다고 반전 면모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진구는 영화 ‘마더’로 처음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오디션인 줄 알고 갔는데 감독님이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하시더라”며 “술을 마시며 감독님이 ‘2년 전부터 이미 캐스팅돼 있었다’고 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리틀 이병헌’으로도 유명한 진구는 남다른 이병헌 성대모사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헛기침 소리, 입모양까지 따라 한다”며 “이병헌 형 앞에서 들려줬더니 ‘하나도 안 똑같다’고 부인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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