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사진=KBS2 방송화면


'자발적 미혼모'로 화제가 됐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처음 합류한 사유리가 아들 젠과 일상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아들 젠의 출산 소식을 알리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를 가지고 싶어 일본 정자은행에서 외국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젠을 낳았다.

이날 사유리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젠을 만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들려줬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말에 아이를 갖기로 한 사유리. 지금이 아니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사유리는 노산, 임신중독증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젠을 만났고 했다.

사유리는 "임신 38주차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응급으로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고 피가 1L 나왔다더라. 아기를 낳고 기절할 것 같았다. 정말 죽을 뻔했다. 노산이 위험하다고 하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유리의 시간을 젠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젠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자신의 밥보다 젠의 밥을 먼저 챙기며, 젠이 잠들기 전까진 자신도 잠에 들 수 없는 일상이 시작됐다.

사유리는 아들에 대해 "호기심도 많고 많이 웃는다. 표정도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저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하니 저를 더 아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사진=KBS2 방송화면
방송 최초로 공개된 젠은 다양한 표정을 선보이며 랜선 이모-삼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상 모든 것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엄마가 놀아줄 땐 방긋방긋 잘 웃으며 화낼 때도 장난칠 때도 또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표정 부자 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또한 4개월에 9.2kg에 육박하는 '빅보이' 젠의 튼실함도 매력 포인트였다. 튼튼하고 건강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젠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푹 빠져들었다.

특히 사유리는 '젠이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한다면?'이라는 질문에에 사유리는 "솔직히 말할 것 같다. 아빠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천사 같은 아이를 저한테 주신 사람이니까 감사하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사유리는 "그만큼(아빠가 없는 만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제가 두 배, 세 배로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아빠가 없으니까 '부족했다', '외로웠다'라는 감정이 느끼지 않게. 아이가 자신 있게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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