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특집? 추억소환
"유재석, 카메라 울렁증"
서로 앞에서 눈물 펑펑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유재석과 지석진이 절친한 사이답게 추억을 소환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91학번 이즈 백' 특집이 그려졌다. '런닝맨' 멤버들은 91학번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의상을 입고 추억의 장소인 당구장에 갔다.

전소민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당구를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소민이 남자친구 되면 진짜 피곤하겠다"라며 치를 떨었다. 유재석은 규칙대로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당구를 하려고 하는 진상 캐릭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1991년은 나의 세상이다"라며 1990년대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김용만, 지석진 등 멤버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코코아를 주문하며 재미있게 놀았다고. 지석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유재석은, 약장수가 오면 원숭이가 바람잡지 않나. 그런 바람잡이 스타일이었다. 사석에서는 날아다녀도 카메라 앞이면 울렁증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석진 형의 멘트가 생각난다. '어서오세요. 우리방은 자유방'이라고 했다"라고 추억 여행을 떠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못 까분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뭔지 안다. 못생긴 애들이 그렇다"라고 동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지석진은 "유재석이 20대 때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펑펑 운 적이 있었다. 여자친구 있다는 소문만 들었었다. 여자친구 있다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도 내 앞에서 운 적이 있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지석진은 과거 냉동 삼겹살을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후추를 뿌려줬고, 유재석은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냉삼에 후추는 안 뿌린다니까"라고 티격태격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형, 여기에나 뿌려요"라며 정수리에 후추를 뿌릴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광화문을 지났고, 김종국이 지석진에게 "형 살던 데 아니냐"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마당 엄청 쓸었다"라며 '런닝맨' 찰떡 호흡을 보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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