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 팟캐스트 출연
서예지 사태 언급, 심경 토로
"서예지 사태로 홍보 잘된 거 아냐, 눈물 날 것 같다"
"각본에 충실, 뭐 하나 고치는 법 없었다"
서예지, 김정현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서예지, 김정현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영화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주연 배우 서예지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서 감독은 최근 '내일의 기억' 홍보를 위해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MC 정영진, 최욱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예지는 과거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정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멜로 연기를 거부하도록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드라마 ‘시간’ 여주인공이었던 서현과의 스킨십을 최소화하라며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쉽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과거 열애는 맞지만 흔한 사랑싸움일 뿐 조종, 강요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학폭 의혹부터 갑질 논란, 학력 위조 논란 등 잡음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런 탓에 서예지가 홍보 활동에 나섰어야 할 '내일의 기억'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도 불참했고, 이후 모든 홍보 활동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서유민 감독과 배우 김강우 /사진=아이필름코퍼레이션 제공
지난 13일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서유민 감독과 배우 김강우 /사진=아이필름코퍼레이션 제공
이날 최욱이 "서예지 사태 때문에 영화 홍보에 비상이 걸렸다. 배우와 함께 나와야 하는데, 서예지가 나올 수가 없다"고 언급하자 정영진은 “근데 오히려 잘됐다. 여배우와 관련된 일로 인해 영화의 화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서 감독은 "억울하다. 홍보가 잘된 거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영진은 "영화가 요즘 이름을 알리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일단 영화 제목이 엄청나게 알려졌다"며 위로했지만, 서 감독은 "그게 영화 호감도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예지의 외적인 부분은 어떻게 봤냐고 묻자 서 감독은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아름답다.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다. 연기 열정도 엄청나서 되게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서예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서예지 / 사진=텐아시아DB
"김강우 역할을 바꾸거나, 스킨십을 빼라던가, 딱딱하게 하라고 한다는 건 없었나"라는 질문에 서 감독은 "솔직하게만 이야기하겠다. 서예지는 정말 각본에 충실하다. 뭐 하나 고치는 법이 없다. 너무 연습을 열심히 해서 고치는 걸 주저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욱이 “남자친구한테 대본 바꾸라고 하고선 자기(서예지) 작품은 그대로 하나. 너무하다”며 너스레를 떨자 서 감독은 “고치게 한다고 고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닐까”라고 김정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심경을 묻자 서 감독은 "나는 이게 첫 작품이다.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서예지를 향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은 서예지의 연예계 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연을 앞둔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도 확정할 수 없는 상태다. 서예지는 공식입장 이후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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