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토크 타이밍 어려워"
"TV의 선, 어디까지인가 고민"
앞선 성희롱 논란에 정면돌파
'대한외국인' 속 김민아/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대한외국인' 속 김민아/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방송인 김민아가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을 통해 자신의 활동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앞서 19금 개인기와 성희롱적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던 그가 적절한 수위의 기준을 모르겠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대한외국인'는 가수 더원, 배우 이필모, 파파금파, 김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김민아를 향해 "제2의 장성규라고 불린다. 예능을 해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김민아는 "많은 분들이 있을 때 말할 타이밍을 잡는 게 가장 어렵다. 또 TV의 선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경력이 있어야 한다. 나중에 괜찮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김민아가 비공식적으로 아이큐가 140이 넘는다"고 말했다. 김민아는 "20년 전인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에서 단체로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147이 나왔다. 지금도 그렇게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집에서 볼 땐 왜 못 맞힐까 싶었는데 여기 나오니까 많이 떨린다"고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김민아는 10라운드에 진출해 마지막 문제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민아는 성희롱 언행으로 몇 차례 구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내 거센 질타를 받았다. 당시 그는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 하냐" 등의 발언을 하며 음흉한 웃음을 지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다수의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김민아는 돌아오자마자 영화 '내부자들' 속 이경영의 19금 장면을 따라해 "보기 불편하다", "이것도 명백한 성희롱" 등의 지적을 받았다.

그가 출연 중인 '왜냐맨하우스'도 최근 특정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와 유사한 자막을 넣어 '남혐' 의혹에 휩싸이는 등 많은 잡음을 내고 있다.

김민아는 현재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 중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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