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눈빛
설렘 지수 '급상승'
로맨스 급진전
'오케이 광자매' / 사진 = KBS 제공
'오케이 광자매' / 사진 = KBS 제공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수건 한 장을 동시에 맞잡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심전심 눈빛 텔레파시가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엄마 오맹자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첨예한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광자매 로맨스, 요절복통 풍자와 해학이 버무러진 스토리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면서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남(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이 연속되는 우연 속에서 인연이 운명으로 변해가는 미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광식의 식당에서 시어머니와 남편 나편승(손우현)이 이광식을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 제지했던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안타까워한 데 이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나편승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이광식이 오히려 한예슬의 머리를 프라이팬으로 가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3일 방송될 7회에서는 전혜빈과 김경남이 노란 수건 사이로 나누는 눈빛 맞춤으로 설렘 지수를 고조시킨다. 극 중 이광식과 한예슬이 오봉자(이보희)의 옥탑방 옥상에 널려 있는 빨래들 사이에서 마주치는 장면. 한예슬이 이미 빨래를 걷고 있는 가운데 광식은 조용히 말을 걸며 자신의 빨래를 주워 담기 시작한다. 이내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면서 노란 수건 한 장을 동시에 맞잡게 되는 것.

무엇보다 옥상 너머 은은한 불빛들이 넘실거리는 중 수건 위로 오가는 이광식과 한예슬의 짜릿한 눈빛 교차가 숨멎을 유발한다. 평범한 옥탑방 옥상을 로맨틱한 무드로 휘감은 이광식과 한예슬의 이심전심 투샷이 나편승과 세 사람이 복잡하게 얽혔던 삼각관계에 종지부를 찍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혜빈과 김경남의 옥탑방 옥상 로맨스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됐다. 현장에 도착해 리허설에 돌입한 두 사람은 가슴 떨리는 두 사람의 생생한 감정선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스처와 포즈를 취해 보는 등 꼼꼼하게 점검해나갔다. 머리를 맞대고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던 두 사람은 본 촬영이 시작되자 눌러 담은 감정이 스멀스멀 돋아나는 이광식과 한예슬로 빙의, 능청스런 연기를 펼쳤다. 이어 컷 사인을 받자마자 똑같이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을 웃음 폭탄으로 뒤덮었다.

제작진은 "전혜빈과 김경남은 짧은 장면 하나에도 연구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며 최선을 쏟아내는 열정파 배우들"이라며 "남다른 열정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전혜빈과 김경남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3일 방송될 7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7회는 3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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