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부산 기장 미역 살리기
폐기 위기 직면한 미역의 사연은?
'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위기에 몰린 울산 가자미를 홍보했던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이 역대급 가격 폭락으로 전량 폐기 위기에 직면한 부산 기장 미역 살리기에 나선다.

쫄깃한 맛과 특유의 향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 미역이 ‘맛남의 광장’에 다급한 S.O.S를 보냈다. 미역의 자세한 사연을 듣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한 백종원과 유병재는 미역이 처한 상황을 직접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최근 급식 운영이 중단되고 식당 납품량이 줄어들며 전국적으로 미역 소비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어민들이 미역을 제때 출하하지 못했다는 것. 어민은 백종원과 유병재에게 이대로 가다간 미역을 전량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평소라면 상품성이 좋지 않은 미역만 전복 먹이로 보냈지만, 올해는 좋은 품질의 미역도 전복 먹이로 보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어민은 전복 먹이용으로 판매하는 미역 가격이 kg당 100원까지 폭락했다고 말해 백종원과 유병재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고. 미역 가격이 역대 최저가로 폭락하며 벼랑 끝에 몰린 기장 미역의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본격적으로 기장 미역을 홍보하기 전, ‘맛남의 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농벤져스의 요리가 시작된다. 먼저 농벤져스는 시민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빠르게 대접하기 위해 역할을 나눈다. 이때 대용량 재료 손질을 맡은 한고은의 요리 실력이 발휘된다. 한고은은 마치 요리공장을 가동하듯, 거침없는 손길로 80인분 양의 가자미와 채소를 빠르게 손질한 것.

심지어 양파를 썰어 눈이 맵지만, 칼질을 멈추지 않고 일명 ‘노룩 칼질’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 날 농벤져스는 기장 미역 어가 살리기를 위한 맛남 쇼핑 라이브에 돌입, 이를 위한 생미역 2000박스 완판을 위한 요리를 시작한다. 백종원은 첫 번째로 생미역을 갈아서 미역 베이스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끝판왕’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백종원은 ‘끝판왕’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미역 베이스를 활용해 미역 죽은 물론, 미역 파스타와 미역 리소토까지 세 가지 요리 레시피를 공개한다. 이에 실시간 댓글 창에는 ”창의적인 레시피네요.“, ”미역의 재발견이다“등 역대급 반응이 이어진다.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백종원 표 미역 베이스 레시피는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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