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예측불허 대격돌
극한의 미션에도 재도전하는 열정
침호격투부터 각개전투까지. ‘강철부대’가 예측불허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철부대' /사진=채널A, SKY
'강철부대' /사진=채널A, SKY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SKY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2회에서는 참호격투에 이은 3단계 장애물 각개전투가 펼쳐지며 강력한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참호격투 세 번째 조의 ‘1초 컷 탈락’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주변을 에워싼 가운데, 707(제707특수임무단) 이진봉이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김현동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밀려난 것.

김동현은 단 1초 만에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 도전자에 “그냥 나간 것도 아니고 두 번이나 들어 올렸어”라며 확실하게 승부를 짓기 위해 쐐기를 박은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마지막 조 대결에서는 적재적소를 파고드는 각종 전략이 쏟아지며 ‘리얼 특수부대’ 대격돌에 박진감을 더했다.

해병대수색대 안태환은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참호 정중앙을 공략, 진영을 순식간에 흩트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특전사 박준우(박군)는 707 임우영, SDT(군사경찰특임대) 강원재와 협동작전을 통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UDT(해군특수전전단) 김범석과 SSU(해난구조전대) 김민수를 탈락시키기도.

작은 체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특전사 박준우의 탁월한 전술은 두 번째 선발전인 장애물 각개전투에서도 빛을 발했다.

날렵한 몸짓으로 철조망 펜스를 극복한 그는 40kg짜리 타이어를 메고 달리기 위해 해변의 단단한 지형을 활용하는 노련한 전술을 선보이기도. 이에 최영재는 15년간의 군 생활이 돋보이는 전략가다운 면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특전사 박도현은 엄청난 속도로 펜스를 통과하며 다른 도전자들과의 압도적인 거리 확보에 성공했다. 10m 외줄 오르기에서도 저력을 입증한 그는 “1등은 당연한 거다”라며 속도감과 체력, 요령까지 모든 방면에서의 자신감을 증명해 보였다.

마지막 조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초반부 달리기에서 전력 질주를 하던 UDT 육준서가 체력 분배에 실패하고, SSU 황충원이 철조망 펜스에 옷이 찢기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직 정신력 하나로 외줄 오르기에 나섰지만 끝내 상공에서 추락하며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반면, SDT 김민수는 레슬링 선수 출신다운 지구력을 발휘하며 해당 조의 유일한 최종 라운드 진출자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해병대수색대 정훈, UDT 육준서, SSU 황충원은 재도전에 나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UDT 김범석은 육준서를 향해 “하고 싶으면 해. 그런데 무리하지 마”라며 몸 상태를 먼저 살피는 모습으로 뜨거운 전우애를 그려내기도. 이들의 처절한 사투에 츄는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다 보니 본인 목숨까지 다 던지는 것 같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서는 최강대원이 받게 될 베네핏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대진 결정권’이 발표됐다. 더욱 예측하기 힘든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최초 탈락 팀과 최후의 일인자를 가를 혹한기 인명구조 미션이 이어진다고 해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진다.

‘대진 결정권’을 차지할 최후의 최강대원은 과연 누구일지 다음 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SKY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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