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진수♥이한나, 러브스토리 공개
"둘째 아들 선천성 기도 협착증, 40번 수술"
"어머니 공간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 육진수와 그의 아내 이한나 씨의 집이 180도 변신했다.

지난 29일 방송되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는 육진수가 짐(GYM)인 파이터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육진수와 모델 출신 트레이너 아내 이한나, 똑똑한 영재 첫째아들과 아픔을 이겨낸 기적 같은 둘째 아들,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 장모님까지 3대 가족이 총출동했다.

첫째 아들 지원이는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영재성을 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한나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의젓한 아들"이라고 자랑했다. 둘째 아들 지우는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기도 협착증으로 6년간 40여 차례의 수술을 겪었다고. 이한나는 "선천적 기도 협착으로 태어나 고생을 많이 했다. 목에 관을 가지고 오랫동안 생활을 했다.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크게 나오지는 않지만 현재는 건강하게 일상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진수, 이한나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자식이 감기에 걸려서 열나는 모습만 봐도 마음 아픈데,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 벌어지니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더라. 잊히지 않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한나는 "이한나는 "10년 가까이 모델 활동을 했다. 둘째 임신 3개월까지 모델 활동을 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아프면서 모델을 할 수 없는 몸이 돼버렸다. 병원에 있으면서 몸도 많이 상하고 모델 일을 그만두면서 우울함이 있었다. 재활 필라테스를 시작하면서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됐고, 지금은 7년 넘었다"라며 설명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이한나는 ‘신박한 정리’에 의뢰한 이유에 대해 "7년째 함께 살면서 항상 도와주시는 어머니의 공간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육진수의 집은 지우를 돌보는 동안 정리하지 못하고 쌓인 짐들이 많았고, 일하는 부부를 대신해 집안을 돌보고 있는 장모님이 최근 다리를 다쳐 집안일이 올 스톱된 상황이었다.

거실은 각종 운동기구들로 헬스장을 방불케 했다. 거실을 본 박나래와 윤균상은 "여기 헬스장이야? 거실이 체육관이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합숙소에 가까운 비주얼인 안방과 커튼을 닫은 후로 나가본 적도 없는 발코니가 등장하기도.

둘째의 방은 지우와 할머니가 함께 쓰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할머니의 물건은 달랑 목발 하나였을 뿐, 온통 지우의 물건으로 가득했다. 지우의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주고 의지가 됐던 인형들, 각종 장난감, 피규어들이 방 곳곳을 채우고 있던 것.

이한나는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면 수집을 한다. 아픔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있는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신박한 정리단은 지우의 눈치를 살피며 들키지 않기 위해 최초로 ASMR 비우기를 했다.

첫째 지원이의 방은 깔끔하게 정리정돈 돼 있었다. 지원이는 공부실력 뿐만 아니라 여러 대회를 석권할 정도로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한나는 "지원이가 아픈 동생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리 치료 겸 피아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육진수는 이한나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육진수는 "희망과 미래도 없는 청년이었는데 나랑 안 어울릴 법한 예쁜 외모였다.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하다 보니까 내 말을 잘 들어주더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한나는 "그때도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남편이 집 주차장에 매일 서 있더라. 내 스케줄을 다 데려다줬다"고 했다. 신애라가 "첫눈에 반 했냐"고 묻자 육진수는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게 만들고 덫을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한나는 "그런 남자다움이 좋았다. 내 여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걸 느꼈다. 좋아하고 아끼니까 그럴 수 있단 생각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이후 180도 변화된 육진수 가족의 집이 공개됐다. 거실은 사방에 놓였던 운동기구들이 사라지고 소파와 장식장, TV만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

장모님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주방의 변화도 놀라웠다. 다리를 다쳐 하부장 사용이 힘들었던 장모님을 위해 자주 쓰는 물건들을 상부장에 배치시킨 것. 주방은 한층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변신됐다.

알파룸 공간은 미니 책방과 피규어 진열 공간으로 변신했고, 창고방으로 전락했던 장모님 방은 지우와 장모님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어머니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자 이한나는 "엄마에게 너무 고맙다. 엄마에게 '다음 생엔 제 딸로 태어나달라'고 했다"며 울컥했다.

지우의 방은 첫째 지원이의 방이 됐다. 소음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지원이를 위해 방의 위치를 집 안쪽으로 배치시켜 준 것. 지원이의 방은 운동방이 됐다. 거실에 있던 운동기구들을 방으로 옮겨온 것. 안방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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