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떠날 때 마음 아파"
"잘 이겨내서 올해 복귀 계획"
"럭키와 인도 카레 집도 좋을 듯"
'대한외국인' 홍석천/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대한외국인' 홍석천/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방송인 홍석천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이태원 복귀를 예고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은 연극 ‘스페셜 라이어’의 주인공 홍석천, 정태우, 배우희 그리고 일일 부팀장 양준일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태원에서 7개 식당을 운영하며 ‘이태원 대통령’으로 불렸던 홍석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운영하던 마지막 식당을 폐업했다. 가게 폐업 소식을 들은 주변 상인들은 현수막을 걸어 이태원을 떠나는 그에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근 녹화에서 MC 김용만은 주변 상인들이 홍석천을 위해 남긴 현수막을 언급하며 ”이태원 가게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떠날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18년 넘게 이태원에서 가게를 했는데 정리를 하면서 마음이 안 아프다는 건 거짓말이다. 대신에 지금은 누구나 다 어려운 시기니까 저도 잘 이겨내서 올해 안으로 이태원에 새롭게 복귀할까 생각한다“며 깜짝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럭키 씨를 꼬셔서(설득해서) 인도 카레 집을 한번 해볼까“라며 즉석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고, 이에 럭키는 가게 이름을 제안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퀴즈 프로그램 우승 이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한국인 팀을 이끌며 대한외국인 팀을 긴장케 했다는 후문이다.

‘대한외국인’은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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