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개그우먼 홍현희의 시매부 천뚱이 '이십끼형' 유민상도 능가하는 먹방과 먹조합으로 감탄을 안겼다.

지난 20알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천뚱과 유민상의 만남이 성사됐다.

핀셋과 45도로 굽은 숟가락 등 본 적 없는 장비와 스케일의 먹방과 창의적인 레시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천뚱. 그는 또 한 번 레전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서울 방문한 천뚱은 홍현희와 먹을 가벼운 간식을 공개했다. 순대 사이에 단무지를 넣고 트러플 소금을 뿌려, 아삭한 식감과 짭짤한 맛을 더한 순대 김밥을 소개한 것. 맛을 본 홍현희는 찐 감탄사를 내뱉으며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이영자는 "정말 천뚱은 천재다"라며 그의 레시피를 칭찬했다.

천뚱은 '전참시' 방송 후 뜨거웠던 반응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 회사에서는 이미 스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유민상의 '찐팬' 천뚱을 위해 팬미팅을 마련했다. 천뚱은 평소 동경했던 뚱스타 유민상의 집을 방문하기 전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유민상의 실물을 영접하자 말을 잇지 못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홍현희는 처음 보는 천뚱의 수줍은 모습에 "시매부님 이런 모습 처음이야"라며 놀라워했다.

덕심이 폭발한 천뚱은 유민상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천뚱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핀셋과 500ml 컵이 그것. 이어 이날의 먹방을 위해 따로 챙겨온 본인의 국자 숟가락까지 꺼내 유민상을 놀라게 했다. 급기야 천뚱은 유민상의 집에 있던 평범한 숟가락을 45도 각도로 꺾는 능력까지 드러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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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뚱과 유민상, 홍현희와 매니저 네 사람은 치킨 네 마리를 배달시켰다. 본격적인 치킨 먹방에 앞서 천뚱과 유민상의 라면 먹방이 펼쳐졌다. 천뚱은 라면에 당면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유민상은 햄과 참치를 라면에 투하했다. 햄은 숟가락으로 퍼서 넣고, 참치는 기름까지 털어 넣었다. 천뚱과 유민상은 서로가 만든 라면을 맛보며 감탄했다.

천뚱의 먹부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라면을 양껏 먹은 뒤 흰밥을 디저트로 흡입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듯 흰밥을 퍼먹는 천뚱의 모습에 유민상은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민상은 천뚱이 500ml 콜라를 순식간에 원샷하고도 트림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천뚱은 "왜 트림을 안 하냐"라는 유민상의 질문에 "트림은 배가 불러야 한다"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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