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사장' 시청률 기록 경신
김재화 "멘탈 관리 중요해"
조인성 "자신감 얻기 위해 나와"
'어쩌다사장' 4회/ 사진=tvN 캡처
'어쩌다사장' 4회/ 사진=tvN 캡처
tvN '어쩌다 사장'이 조인성, 차태현 등 배우들의 솔직한 대화로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어쩌다 사장'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2%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5.7%, 최고 6.6%를 돌파하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전국 기준 평균 3.6%, 최고 4.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4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 사장'의 시골슈퍼를 방문한 두 번째 아르바이트생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와의 시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경호와 김재화는 차태현, 조인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점심 식사부터 물건 판매까지 책임지며 '어쩌다 사장'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이 지쳐있을 때 찾아온 박경혜는 손님들을 위해 센스 넘치는 개업 선물을 준비해 와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셋째 날 영업을 마치고 펼쳐진 이들의 저녁 식사 시간도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삼겹살을 먹으며 진솔한 속마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화는 "어떻게 연기를 잘할까만 혈안이 돼 있었는데 40이 넘으면서 멘탈 관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40대가 되면서 눈밑이 검고 두툼해진다. 눈밑에 지방 재배치를 할 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선택의 문제다"라고 조언했고, 차태현은 "우린 보는 사람이 중요하다. 보는 사람이 편한 쪽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태현은 "항상 기자들이 '매번 똑같은 역할을 하셔서 어떡하냐'고 했다. 나도 나름대로 변신을 하고 싶은데 혼자만의 욕심이었다"며 "비슷한 역할을 이 정도 했으면 이것도 인정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내 욕심에 뭘 하려고 해도 관객분들이 원하지 않으면 그건 혼자만의 욕심"이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처음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큰 문제가 없다면 내가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태현) 형도 옆에 있어서 용기를 내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추억의 노래를 따라부르는가 하면, '찐친' 사이에서만 나눌 수 있는 진솔한 속마음으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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