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이혼 후 첫 예능
친정엄마와 깜짝 영상통화
새 아버지에 애틋함 밝혀
'수미산장' 김현숙 편/ 사진=SKY 제공
'수미산장' 김현숙 편/ 사진=SKY 제공
배우 김현숙이 SKY·KBS 공동제작 예능 ‘수미산장’ 김수미의 제안으로 친정엄마와 깜짝 영상통화를 연결한다.

18일 방송될 ‘수미산장’에서는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예능에 복귀한 김현숙이 “7살 아들은 밀양에서 부모님께서 키워주시고, 저는 일 때문에 제주도에 혼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김현숙을 포함한 삼남매를 홀로 키워낸 어머니는 60세가 넘어 시골 교회의 목사님과 재혼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중이었고, 김현숙의 육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었다. 김현숙은 “사실 새 아버지께는 제가 친딸도 아닌데도, 이혼이라는 힘든 상황을 도와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힌다.

그러던 중 김수미는 “현숙이 어머니랑 영상 통화를 한 번 하자”고 거침없이 말했고, 김현숙은 “갑자기?”라며 깜짝 놀란다. 결국 영상통화가 성사됐고 휴대폰을 넘겨받은 김수미는 “갑자기 전화드려 죄송해요”라며 김현숙 어머니에게 또 하나의 ‘놀라운 제안’을 해 특유의 통 큰 모습으로 모두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김현숙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영상통화에도 김수미에게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에요”라며 마치 대본에 있는 듯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씩씩하던 김현숙은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폭풍 눈물’을 쏟았고, 웃는 얼굴이던 어머니 또한 함께 눈물을 닦았다고 한다.

‘수미산장’’은 1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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