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측 공식입장
윤직원 작가 이미지 무단 사용 '논란'
"정중히 사과…저작권 협의 진행할 것"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측이 윤직원 작가의 그림 무단 도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놀면 뭐하니' 이미지 무단도용 논란 사과 /사진=MBC
'놀면 뭐하니' 이미지 무단도용 논란 사과 /사진=MBC
15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4회 차 방송에 사용된 자료 중 특정 그림의 출처 표기를 정확히 진행하지 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 직후 상황을 인지하고 원작자인 윤선영(윤직원) 작가님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며 "연락이 닿는 즉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저작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에서 유재석은 '위드유'라는 부캐릭터로 당근마켓에 자신의 시간을 올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문제가 된 부분은 주식 관련 대화를 위한 모임에서 윤직원 작가의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그림을 사용하면서 자료 출처를 '루리웹'으로 표시한 것.

윤직원 작가는 "내 그림은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이미지를 발견했다면 원작자를 어떻게든 검색해 연락을 취했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윤 작가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으로 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후속 절차를 논의 중이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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