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절친 김정은 등장
김정은 "백종원 무조건 만나라"
"터키 신혼여행 때 소유진 울어"
'맛남의 광장' 미나리 편/ 사진=SBS 캡처
'맛남의 광장' 미나리 편/ 사진=SBS 캡처
배우 김정은이 SBS'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 최측근으로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종원은 그를 아내 소유진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정은은 백종원을 '오빠'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백종원은 "같이 방송하는 날이 오는구나"라며 화답했다. 김정은은 "소유진이 오빠라고 해서 저도 오빠라고 했다"며 "소유진과 술을 마실 때 백종원이 맨날 테스트 요리를 해줬다"고 회상했다.

결혼 5년 차 김정은은 촬영 전 남편과 통화하며 "이런 예능은 처음이고 결혼하고 외박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소유진이 백종원과 썸을 탈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남자 문제를 논의할 정도로 가까웠고, 소유진이 가장 먼저 김정은에게 백종원과의 만남에 대해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은 "소유진이 백종원 오빠가 쓴 책을 보여주며 어떤 것 같냐고 묻길래 무조건 만나라고 했다. 똑똑한 분인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봉원은 "그동안 책 안 쓴 남자를 만났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썸 탄단 얘기 듣고 만났을 거 아니냐. 그땐 어땠냐"라고 묻자 김정은은 "그땐 이미 깊어진 이후였다"고 답했다.
'맛남의 광장' 미나리 편/ 사진=SBS 캡처
'맛남의 광장' 미나리 편/ 사진=SBS 캡처
김정은은 두 사람의 신혼여행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여자들은 신혼여행에선 둘만 있고 싶지 않냐. 그런데 오빠는 터키 뒷골목을 다니면서 음식을 맛보러 간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소유진은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길 기대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가이드와 함께였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마지막 날 가긴 갔다. 이건 아니라고 울더라. 우아한 데 좀 가보고 싶다고 했다. 진작 얘기하지"라며 "가이드가 터키 사람이라 레스토랑 있냐고 물었더니 알려줬다. 근데 가이드 부인이 한국 사람이라고 하더라. 미안해서 부부 동반으로 식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탄식했고, 김정은은 "소유진이 감수해야지. 어떻게 하겠어"라고 말했다.

이날 농벤져스 멤버들과 김정은은 봄의 대표 농산물 미나리 살리기에 나섰다. 김정은은 김희철과 팀을 이뤘고 김동준, 유병재가 한 팀으로 대결을 펼쳤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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