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첫 번째 알바생 등장
"형부 카페에서 알바해" 맹활약
조인성 "토트넘 구단주 공감돼"
'어쩌다 사장' 박보영/ 사진=tvN 캡처
'어쩌다 사장' 박보영/ 사진=tvN 캡처


배우 박보영이 tvN '어쩌다 사장'에 출연해 특급 아르바이트생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어쩌다 사장'에는 박보영이 첫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배우 조인성, 차태현을 만났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다는 박보영은 시골 슈퍼의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며 '특급 알바생'으로 거듭났다. 손님 접대는 물론 계산, 설거지까지 도맡아 초보 사장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박보영을 보며 사장 조인성은 "참 잘한다. 토트넘 구단주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손흥민을 가졌을 때의 마음이 이런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영업을 마친 뒤 조인성, 차태현, 박보영은 닭곰탕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보영은 "쉴 때 형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스크를 해야되서 알아보진 못했는데 손님들이 저한테 '박보영 씨 닮았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에 조인성이 "전화번호 좀 많이 받았겠다. 받은 적있냐"고 묻자 박보영은 "없다. 형부가 계속 같이 서 있었다"며 "처음에만 계산대를 보고 거의 설거지나 얼음 넣는 일처럼 제일 안쪽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을 떠올리며 "서투니까 화도 내시고 욕도 먹었다. '담아 드릴까요'라고 물어보면 '그럼 어떻게 가져 가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어쩌다 사장' 박보영/ 사진=tvN 캡처
'어쩌다 사장' 박보영/ 사진=tvN 캡처
차태현이 "요즘 혼자 지내냐"고 묻자 박보영은 "언니가 결혼하고 조카 때문에 그 집에 자주 간다. 요즘 삶의 낙이다"라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면서 "옛날에 언니랑 둘이 살 때 남자 형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아빠가 형부를 데리고 당신이 떠나셨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게 엄청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 했다.

또한 박보영은 차태현과 함께 영화 '과속스캔들' 촬영 당시도 회상했다. "오빠가 생각보다 차갑다고 느꼈는데 19살이었는데 우리 현장의 여배우니까 아침 첫 신은 나를 부르라고 하셨더라"며 "여리고 생각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에 대해선 "진짜 어려웠다.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되게 힘들었을 때 나무를 보면서 '오빠 저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요'라고 물었는데 조인성이 '저 나무가 얼마나 됐을 것 같냐. 쟤가 얼마나 땅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겠나. 저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사람 마음이 흔들리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줬다"며 "저한테는 진짜 컸다. 일기에도 적어놨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인성은 "그래서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다는 게 참 중요하다"며 "'논스톱'을 찍고 있을 때 차태현 형이 되게 다정하게 대해줬다"고 털어놨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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