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맨' 메두사 박미경
배우에서 한의사로 이직
"김태희 보고 배우 포기"
사진=tvN '유 퀴즈'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방송 화면.


박미경이 배우에서 한의사로 이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97회 ‘이직의 기술’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벡터맨’ 악당 메두사를 연기한 배우에서 한의사로 이직한 박미경이 출연했다. 박미경은 메두사 이후 주말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의 재능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포기하고 이직을 결정했다고 밝혀 모두들 깜짝 놀라게 했다.

박미경은 “더 좋은 분들이 너무 많고. 얼굴이 너무 예쁘지도 않았다. 명문대 출신 여배우로 해보려고 했는데 김태희가 나왔다. 서울대 출신에 너무 예쁘신 거다. 내 그릇은 여기까지다 인정하고 그만둬야 겠다 생각해 학교로 돌아왔다”며 연대 신문방송학과에 복학해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우 생활로 학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마침 IMF를 지나 경제가 어려워 PD 공고도 별로 안 났다고. 박미경은 “다시 인생을 세팅해보자 생각해 한의사를 하러 노량진 재수학원을 등록했다. 당시 26살이었다. 문과 출신인데 이과 공부를 했다. 2003년도에 한의대에 입학했다”며 “그 때는 졸려서 울어봤다. 별의 별 질병을 얻으며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한의사 직업 만족도를 묻자 박미경은 “비교가 안 된다. 훨씬 높다. 연예인은 캐스팅도 선택이 돼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하는 수동적인 한계점이 있다. 한의사는 내가 사람들을 이롭게 하주고, 아픈 분들을 낫게 해주는 주도적인 역할이라 훨씬 좋다”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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