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주간 미니시리즈 1위
유진, 딸 죽인 진범 알았다
이지아, 미스터리한 등장…정체는?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 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2' 방송 캡처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유진이 김현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진범의 정체가 최예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펜트하우스에 의문의 여자가 찾아오는 반전 엔딩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밤 10시 방송된 '펜트하우스2'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7.9%, 수도권 시청률 27.5%(2부), 전국 시청률 26.9%(2부)로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2.3%(2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깨부쉈다.

이날 방송에서 돌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배로나(김현수)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자신에게 대상 트로피를 건네는 엄마 오윤희(유진)를 보며 '설아(조수민)한테 그 트로피 줘. 그동안 엄마한테 못돼 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청아예고에서는 하윤철(윤종훈)의 주도로 범인 색출이 진행됐고, 대상 발표 직전 자리를 비웠던 하은별(최예빈)이 의심의 대상이 됐다. 앞서 현장에서 다급하게 목걸이를 챙기던 천서진(김소연)을 본 주단태(엄기준)는 천서진 옷 주머니에서 몰래 목걸이를 빼냈고, 주석경(한지현)으로부터 목걸이 주인이 하은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집에 도착한 천서진은 목걸이가 없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또한 하은별의 드레스가 안 보인다는 진분홍(안연홍)의 말에 발끈하면서도 "아니어야 된다. 절대로"라고 혼잣말을 내뱉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증폭시켰다.

그날 밤 하은별은 배로나의 피가 묻은 드레스를 가지고 몰래 집을 빠져나와 강으로 향했다. 이때 뒤를 쫓아온 천서진은 "난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하은별의 고백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자수하겠다는 하은별을 말리며 "절대 네 인생 잘 못 안된다. 내가 그렇게 만들지 않을 거다. 엄마가 너 지킬 거다"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천서진은 드레스를 불태우고 하은별이 범행도구 트로피를 사물함에 놓고 왔다는 말에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그때 현장을 수색하러 온 오윤희와 강마리(신은경)가 다급하게 사물함 쪽으로 가는 천서진을 목격하고는 따라가 현장을 덮쳤다. 그러나 트로피는 하은별의 사물함이 아닌 주석경의 사물함에 있었고, 하윤철이 하은별의 전화를 받고 미리 옮겨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윤희는 주석경의 알리바이가 확실하자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대상 발표 직전 배로나와 하은별이 없었고, 천서진이 현장에서 누군가의 목걸이를 주워갔으며, 그 목걸이가 하윤철이 하은별에게 준 목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윤곽을 잡아갔다. 이후 집에 도착한 오윤희는 하윤철에게 누군가 주석경을 범인으로 몰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초조해하는 하윤철을 보며 강한 의심을 드러냈다. 급기야 하윤철은 하은별에 대한 오윤희 의심을 차단하기 위해 청아예고 수위였던 박씨 아저씨를 범인으로 만들었다. 천서진은 평소 친했던 박씨 아저씨가 하은별 대신 범인이 된 소식에 괴로워했다. 하윤철이 "내 목숨 걸고서라도 지킬 거다, 우리 은별이"라고 말하자 독기 어린 눈빛을 띠며 "배로나를 죽여서라도?"라고 했다. 그 후 의문의 남자가 병실에 누워있던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배로나를 떠나보낸 오윤희는 "이제 할 일 다 했다. 가겠따. 우리 딸한테로"라는 말과 함께 약을 먹으려 했다. 그 순간 로건리(박은석)가 나타나 진범이 하은별임을 전하면서 오윤희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음 날 심수련(이지아)과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펜트하우스에 등장, 주단태에게 키스를 하는 거침없는 행동을 했다. 이어 "잘 지냈냐. 오랜만이다 주단태"라고 미소를 짓는 충격의 대반전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다.

시청자들은 "하윤철 국민 쓰레기 등극! 네가 어떻게 윤희를 배신할 수 있어", "하은별 목걸이가 엄기준한테로? 또 무슨 꿍꿍이일까 무섭다", "천서진 진짜 지독하다 지독해! 꼭 제대로 벌받길", "불쌍한 배로나", "심수련,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반응을 보였다.

'펜트하우스2' 7회는 오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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