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김수현 생일 이벤트 준비
장모 김예령도 당황한 '요알못'
특급 사랑꾼으로 환골탈태
'아내의 맛' 윤석민/ 사진=TV조선 캡처
'아내의 맛' 윤석민/ 사진=TV조선 캡처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윤석민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윤석민은 장모 김예령과 함께 아내 김수현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기획했다. 평소 요리 초보의 면모를 뽐냈던 두 사람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크림 명란 파스타를 야심 차게 준비하며 요리 덤앤더머를 결성했다.

이날 윤석민은 파스타를 위한 스파게티면이 아닌 밀가루를 준비해 김예령을 당황케 했다. 심지어 면을 만드는 중력분이 아닌 빵과 쿠키를 만드는 박력분이었던 것. 정성을 강조한 윤석민은 2시간 동안 박력 있게 수타면을 내리치며 국가대표 출신의 어깨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의 불타는 열정에도 면을 완성하지 못했고, 결국 요리 덤앤더머는 파스타가 아닌 리조또로 노선을 변경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윤석민과 김예령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갑작스러운 김수현의 기습 방문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처음 맞이하는 이벤트가 김수현을 감동케 했고, 윤석민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랑 표현을 예고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수현은 미역국 대신 돈다발이 들어있었던 지난 생일을 언급하며 스튜디오의 여성 패널들에게 폭풍 부러움을 안겼다.

쇼핑을 핑계로 아내, 그리고 장모님을 야구장으로 안내한 윤석민은 촛불로 하트를 만들고 꽃다발을 건넨 뒤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이벤트를 위해 3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의 진심은 “너는 내 인생의 스트라이크야”라는 심장 쪽에 꽉 차는 돌직구 멘트와 함께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처럼 윤석민은 장모 김예령과 덤앤더머를 결성해 아내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또한 촛불 이벤트는 물론 자필 편지까지 섬세한 애정 표현으로 사랑꾼 면모를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야구선수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석민은 최근 김준호, 김대희 박나래 등이 속한 JD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보다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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