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전진주, 의뢰인 등장
배동성 "재혼 후 각자 짐 합쳐져"
전진주 "우리 부부 이제 시작"
'신박한 정리' 배동성 편/ 사진=tvN 캡처
'신박한 정리' 배동성 편/ 사진=tvN 캡처
개그맨 배동성, 요리 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배동성·전진주 부부는 “‘셀프 신박한 정리’를 했는데 역부족이었다”며 “이 집에 21년간 살면서 짐이 쌓일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4년 전에 재혼하면서 각자의 짐이 합쳐졌다. 소파도 두 배, 가전 가구도 두 배”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집안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두 사람의 취미가 수집인 만큼 집안 곳곳에 말과 관련된 장식품이 가득했다. 이에 배동성은 “내 짐을 빼고 진주 씨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MC 신애라는 배동성과 전진주에게 재혼 심경을 물었다. 그러자 배동성은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정말 쓸쓸했다. 혼자 있으니까 보일러도 안 틀고 내 방 침대 매트만 켜고 잤다. 그런데 지금은 출근할 때 아내가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가서 안아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문 열고 들어오면 문 소리만 나도 버선발로 뛰어온다. 그리고 수고했다고 또 안아준다. 재혼 전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하면 마치 천당과 지옥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전진주도 배동성에 대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늘 한결같다. 그런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 사진=tvN 캡처
23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 사진=tvN 캡처
이후 정리된 집을 본 배동성은 “신혼을 한 번도 못 느끼고 들어오자마자 내가 살았던 집에 사니깐 그게 제일 미안했다”고 했고, 전진주도 “신혼집 같아서 너무 좋다”며 웃었다.

과도한 말 장식품으로 어수선했던 거실은 공간 재배치를 통해 한층 넓어졌고, 주방은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됐다. 배동성은 “이제 아내가 마음껏 실력 발휘할 수 있는 주방이 생긴 거 같아서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끝으로 달라진 드레스룸, 작업실, 안방을 확인한 전진주는 “신혼 느낌이 난다”며 ‘신박한 정리’ 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