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미산장' 제작발표회
김수미 "남편 부르고파"
하니 "우리 엄마도 나왔으면"
'수미산장' 하니/ 사진=SKY 제공
'수미산장' 하니/ 사진=SKY 제공
SKY·KBS '수미산장' 출연진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가족들을 꼽았다. 18일 오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MC 김수미,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가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수미산장'은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산장을 통해 손님들의 복잡했던 마음과 고민을 깨끗하게 비워 주는 힐링 예능이다. '인생 대선배' 김수미가 손님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집밥 손맛'과 산장지기 4인이 제공하는 진심어린 서비스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MC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수미는 "우리 남편을 초대하고 싶다"며 "여기 나와서 나랑 살았던 소감을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박명수는 "어느 한 분을 모시고 싶다기 보다는 지치고 멘탈이 불안정하신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아무리 돈이 많아도 행복한 게 아니다. 정성이 담긴 밥 한 끼 먹으면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지치고 힘드신 분들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전진은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이나 방역 담당자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한 번 쯤은 오셔서 힐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수미도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의료진을 초대해서 맛있게 먹고, 쉬고 가실 수 있도록 기획해보겠다"고 밝혔다.

하니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명수, 전진의 아내를 꼽았다. 그는 "수미 선생님이 '맛있는 걸 먹으면 가족 생각 안나냐'고 묻는데 가족들을 초대해 대접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엄마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막내 정은지는 "에이핑크가 10년차가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수미 선생님이 제 나이대 고민도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멤버들이 와서 맛있는 밥 먹고 가면 진짜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진 오빠도 아이돌계 큰 조상님이고 신화가 에이핑크의 롤모델이었다.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수미산장'은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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