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유진, 배우이자 엄마로서 책임감
"오늘 하루 최선 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이지아, 화끈한 입담 '최고의 1분'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에서 유진이 배우, 엄마 역할까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4%(이하 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0%를 기록했다. '펜트하우스' 이지아가 화끈한 예능감을 드러낸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7.9%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H.O.T.부터 S.E.S.까지 1세대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던 멤버들 사이로 유진이 깜짝 등장했다. 과거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 멤버들과 함께 당시 춤을 선보인 유진은 "춤추는 걸 진짜 좋아했다. 그런데 최근 제 인생에 '춤'이라는 게 없는 거다. 갑자기 춤이 너무 추고 싶고 그립고 해서 '집사부일체'를 계기로 추고 싶은 춤 추려고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유진과 멤버들은 S.E.S. 히스토리 퀴즈를 풀었다. 유진이 문제를 내고 멤버들이 답을 맞히면 S.E.S. 노래에 춤을 추는 것. 유진은 실제 무대처럼 열심히 춤을 췄고, 멤버들 역시 함께 안무를 맞춰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진은 과거 잘 시간도 없이 바빴던 S.E.S. 활동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진은 "매일 한두 시간 자고 일어나야 했다. 자고 있으면 메이크업을 했다. 자고 일어나면 지방에 가 있었다"면서 "한번은 여의도에서 한강 보트를 타고 강남으로, 거기서 헬기를 타고 지방으로 간 적도 있다"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유진의 집으로 향했다. 유진의 집은 아늑한 분위기가 가득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이 취미로 즐기고 있다는 뜨개질 상자도 눈에 띄었다. 유진은 "태교로 뜨개질 진짜 많이 했다"면서 아이들의 양말부터 원피스, 모자까지 직접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7살이 된 첫째 딸 로희가 등장했다. 로희는 훌쩍 큰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치과에 다녀왔다는 로희는 치료받은 이를 자랑하는가 하면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이랑 사서 입는 옷 중에 뭐가 더 좋냐"는 질문에는 "사서 입는 거"라고 솔직하게 답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로희는 "엄마와 블랙핑크 중에 누가 더 멋있냐"는 질문에는 "엄마"라고 답해 유진을 감동하게 했다. 이후 등장한 30개월 된 둘째 딸 로린이는 유진에게 찰싹 붙어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유진은 육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진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육아가 제일 힘든 거 같다. 제가 일을 하니까 남편이 1년째 아이를 보고 있다. 그게 너무 고맙다"며 둘 중 하나는 꼭 아이와 함께 집에 있어야 한다는 부부 철학을 전했다. 실제로 유진과 남편 기태영은 동시에 작품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유진은 "일부러 그렇게 안 하는 거다. 일이 있어도 못한다. 둘 다 일하면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으니까"라며 남편과 함께 일과 육아 모두 건강하게 해나가고 있음을 밝혔다. 유진은 "'펜트하우스' 끝나면 웬만하면 작품을 안 한다고 했다. 남편이 일하고 내가 애를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도전한 첫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고민 많았다"고 밝혔다. 유진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주셨다"면서 "'제가 그 역할이 안 어울리지 않나'고 여쭤봤는데 그래서 더 좋다고 하시더라. '기회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도전 정신으로 한 거 같다"고 밝혔다.

유진의 이야기를 듣던 양세형은 "일과 결혼 중에 선택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누나 보면서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그냥 두 개 다 열심히 하면 되는 거다"고 했다. 유진은 "책임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진은 "난 멀리 보지 않는다. 오늘이 항상 중요하다. 어제보다는 오늘 더 열심히 살고 싶고,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후 유진은 "어마어마한 친구 두 분을 모셨다. 제가 요즘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라며 누군가와의 단합대회를 예고했다. 유진이 예고한 이들은 '펜트하우스'의 이지아, 김소연이었다. 김소연은 친절한 리액션을 끊임없이 보여주는가 하면 '천서진'과 '천사진'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진은 김소연에 대해 "촬영장에서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하다가 컷 하면 바로 다시 친절하게 돌아온다"며 극중 역할과 180도 다른 김소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아에게는 '펜트하우스'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양세형은 "'심수련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가 궁금하다"고 했고, 멤버들 역시 수많은 설이 난무하는 심수련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지아는 말 없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은 "'집사부일체'를 보고 계시는 '펜트하우스' 팬 분들은 더 헷갈리겠다"고 했다. 어떻게 대답을 할지 고민하는 듯했던 이지아는 순간 "나 얘기할 뻔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귀 좀 얇으시죠?"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이지아는 "어떻게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고 화끈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는 이지아의 발언으로 모두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지아가 멤버들의 도발(?)에 굴하지 않고 화끈하게 받아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심수련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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