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의 활발한 예능 활동
JTBC '뭉쳐야 쏜다', 첫방 7.7% 기록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미니 축구단 결성
MBC '쓰리박', 레전드들의 리부팅 프로젝트
설날 볼거리 풍성하다
JTBC '뭉쳐야 쏜다'(왼쪽부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포스터. /사진제공=각 방송사
JTBC '뭉쳐야 쏜다'(왼쪽부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포스터. /사진제공=각 방송사
과거 스포츠계를 주름잡던 레전드 선수들이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JTBC '뭉쳐야 찬다',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한 다양한 포맷의 예능들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설날에는 한층 강력해진 볼거리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사진='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지난 7일 JTBC '뭉쳐야 쏜다'가 처음 방송됐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일인자들이 모여 전국에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1회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허재와 현주엽이 각각 감독과 코치로 뭉쳐 스포츠 전설들이 합류한 '상암불낙스' 팀의 대면식부터 화려한 출정식, 대망의 첫 평가전까지 펼쳐졌다.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허재, 현주엽, 안정환, 이동국, 방신봉, 홍성흔, 김병현, 이형택, 김기훈, 김민교 등 출연진의 이름이 올랐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졌다.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꿀잼 조합이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오는 14일 오후 7시 40분 방송에는 평가전 이후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전설들의 피 튀기는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SBS
11일 오후 6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첫 회를 내보낸다. 평소 축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날리고, 골과 함께 살림 장만 상품을 획득하는 미니 축구 도전기가 그려진다.

2002년 월드컵 태극전사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감독직을 맡아 각기 다른 전술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계획이다.

또한 모델 송경아, 한혜진, 이현이 등으로 이뤄진 'FC 구척장신' 팀과 개그우먼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 등의 'FC 개벤져스' 팀, SBS '불타는 청춘'의 신효범, 박선영, 조하나 등으로 결성된 'FC 불나방' 팀,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를 비롯한 김병지 선수의 아내 김수연, 차범근의 막내 며느리인 배우 한채아 등의 'FC 국대패밀리' 팀이 출격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예고했다.
/사진='쓰리박 : 두 번째 심장' 티저 영상
/사진='쓰리박 : 두 번째 심장' 티저 영상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이 오는 14일 밤 9시 10분 방송을 시작한다. '쓰리박'은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LPGA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골프 여제 박세리,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함께 하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등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축구선수 기성용이 박지성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쓰리박'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하는 박지성과 기성용의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2020년은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활약이 유난히 돋보인 한 해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날에는 다양한 소재의 예능들이 스포츠 스타들과 만나 더욱 강렬해진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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