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보이 "'쇼미9'로 얻은 것? 좋은 사람들"
"원슈타인=순수한 뮤지션, 지켜줘야"
"1집 발매 전 원슈타인과 신곡낼 것"
래퍼 릴보이/ 사진=서예진 기자 yejin@
래퍼 릴보이/ 사진=서예진 기자 yejin@


래퍼 릴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9'에서 같은 팀이었던 래퍼 원슈타인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현재 신곡을 준비 중이다.

릴보이는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쇼미9' 출연 후 응원을 보내주시는 연령층이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릴보이는 "어린 팬들도 있지만 5~60대 팬도 많이 생겼다. 제 친구는 정작 머쉬베놈을 좋아하는데 친구의 부모님은 저를 좋아하신단다(웃음). 저희 부모님 지인들의 응원도 많이 받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쇼미9'에서 우승한 릴보이는 머쉬베놈, 원슈타인과 함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릴보이는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출연자 모두가 다 그렇게 느낀다. 당연히 상금을 받아 좋았지만 저는 결승에서 머쉬베놈이 우승해도 좋았고, 우승 자체는 부수적인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릴보이의 우승에는 그의 크루였던 '자기팀'(자이언티+기리보이)과의 케미로 한 몫 했다. 특히 같은 팀인 원슈타인과의 호흡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이에 릴보이는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둘 다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고 음악, 영화 취향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슈타인에 대해 "순수하게 예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음악하는 사람들이 보통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원슈타인은 그런 계산적인 게 없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데 뭐 어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걸 지켜주는 게 건강한 문화라고 생각하고 음악과 예술이 발전하려면 그런 친구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슈타인과 함께 신곡을 낼 계획인데 금방 나올 것 같다. 싱글이 될 수도 있고, 앨범이 될 수도 있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진 않지만 여러 가지 작업을 해보고 있다. 기리보이도 같이 하자고 보내준 음악이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릴보이는 새 앨범 계획을 묻자 "원래 솔로 1집 정규 앨범을 70% 완성했는데 '쇼미9' 출연 후 활용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신 팬들이 많아서 그전에 원슈타인과의 작업물을 빨리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