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신박한 정리' 출연
"복귀 쉽지 않더라"
'신박한 정리' 서현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 서현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현진이 출산과 육아로 힘들었다며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서현진이 집 정리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진은 '신박한 정리' 신청 이유에 대해 "이 집에 내 공간이 하나도 없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냐. 엄마로서, 40대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지 고민이 많다. 그래도 아이를 낳고 잘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그게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신박한 정리' 서현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 서현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어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방송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 내가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이게 바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이구나 싶었다"며 "좋은 엄마로 살고 싶은 게 1번이지만, 방송도 잘 하고 싶은데 이걸 같이 갖고 싶은 건 내 욕심인가 싶더라. 지금은 주부 말고 방송인 서현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집 정리 후 모아둔 아이의 사진을 보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서현진은 "아이가 정말 예쁜데 너무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조바심도 냈다.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있나'라는 죄책감이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정리해서 주니 새삼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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