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3월 13일 결혼식
"예비신부, 10년 팬으로 첫 만남"
"미니홈피 통해 연락 주고 받게 돼"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별 초대석’ 1탄 게스트로 양준혁과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이 출연했다.

19세 연하 박현선 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양준혁은 “장가를 못 갈 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생겼다.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이 “양준혁 씨의 이런 모습이 처음이다”라며 호들갑을 떨자 양준혁은 “결혼식이 두 번 연기됐다. 3월 13일로 날짜를 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또 (미뤄질지) 모르겠다”며 결혼식 날짜를 알렸다.

양준혁은 박현선과 함께 예능에 출연하기도. 이에 양준혁은 “같이 사는 친구가 실용음악과를 나와서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며 방송 활동에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봉선이 “88학번이 88년생을 만났다”라고 말하자 양준혁은 “제가 8이랑 인연이 좀 깊다. 키도 188cm”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선과 만나게 된 인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예비 신부가 자신의 팬이었다”며 “내게 사인을 받으러 왔는데 울먹거리더라. 그런데 펜을 안 가져와서 사인을 못해줬다. 그래서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당시 (예비 신부가) 내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겨서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은퇴식 할 때 내가 초대를 했다. 그 이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10년 정도 된 인연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양준혁은 “과거 연락을 하고 지낼 때 이 정도 마음은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예비 신부가) 소녀였다. 10년간 만나오긴 했는데 과거에는 나를 밀었다. 작년부터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라며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요한이 “지금 미화한 것인데, 형이 계속 대시를 했지만 차인 것”이라고 폭로하자 양준혁은 “4~5번 정도는 차였다. 하지만 계속 도전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