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편
박용우 PD "박지성 섭외 원해"
이동국 "이야기해보겠다"
'정글의 법칙' 이동국 / 사진=SBS 제공
'정글의 법칙' 이동국 / 사진=SBS 제공


전(前) 축구선수 이동국이 후배 박지성에게 SBS '정글의 법칙' 출연을 추천했다. 15일 오후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김병만 족장과 함께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박용우 PD는 섭외 기준에 대해 "다양한 종목 별로 한 분씩 모아봤다. 종목이 달라도 팀워크가 발휘될지 궁금했다"며 "처음 뵌 분도 많은데 옛날부터 합숙생활한 것처럼 팀워크가 금방 나왔다.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 종사하는 분들끼리는 예상보다 교감이 있고 호흡이 잘 맞춰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섭외하고 싶은 스포츠 스타를 묻자 박 PD는 "내가 2002년 월드컵 세대다. 국내에서 체류하시는 분들은 접근성이 쉬운데 해외는 다르다"며 "박지성 선수가 런던에 거주하시니까 오실 수만 있다면 모시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동국은 '정글의 법칙' 출연을 추천하고 싶은 후배에 관한 질문을 받자 "박지성한테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꼭 한 번 나가보라고 하겠지만 내 말을 들을지 안 들은진 모르겠다"면서도 "'좋은 프로그램이고 한 번 고생해볼 필요도 있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국은 자신이 출연한 계기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섭외가 왔는데 그땐 현역 선수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굳이 정글에 가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은퇴한 시점에선 정글에서 고생하고 나면 제 2, 3의 인생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갔다온 후에는 뭐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주도에 아직까지 저희가 보지 못한 신비로운 장소가 많다는 것에 놀랐다. 좋은 추억을 얻고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축구 전지훈련도 삼시세끼 밥은 잘 준다. 잘 재우고 잘 먹이는데 정글은 자는 것, 밥 먹는 것이 불편하다"며 "전지훈련보다 이게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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