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태원, "김기연, 지금도 원망하고 있을 것" 무슨 사연?
김기연, 성대결절에 부활 멤버로 짧은 활동
'부활' 비운의 보컬 김기연과 재회하나
김태원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KBS
김태원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KBS
김태원은 '부활'의 6대 보컬이었던 김기연과 재회할 수 있을까.

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성대 결절로 음악계를 떠난 비운의 보컬 김기연을 찾는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기연은 그룹 '부활'의 수많은 앨범 중에서도 팬들이 역대급 명반으로 손꼽는 6집의 노래를 부른 6대 보컬리스트다. 하지만 그는 첫 방송을 앞두고 성대 결절이 생기면서 너무나 짧은 활동을 마치고 사라진 비운의 가수이기도 하다.

김태원은 "당시에는 음악에 독기가 있어서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개념이 없었다"면서 외롭고 힘겨웠을 김기연을 감싸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성대 결절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쥐어 짜내어 노래하는 김기연의 영상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김태원의 슬픈 표정이 포착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태원은 김기연이 그 뒤로 "한번도 자신을 찾지 않았다"면서 "지금도 원망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과연 서로에게 아픈 기억을 간직한 두 사람이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부활' 탈퇴 이후 음악계에서 완전히 떠나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김기연을 춘천에서 봤다는 팬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김기연을 찾던 추적실장 서태훈이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장소로 들어갔다. 김태원은 "왜 상황이 이렇지?"라며 크게 당황했다.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비운의 보컬 김기연과 재회할 수 있을지는 13일 저녁 8시 30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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